■광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대하는 바는, 이스라엘이 ‘자기를 위한 세계’가 하나님에게 일체 용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겁니다.■광야를 통해서 ‘사랑받는 자’가 아니라 ‘사랑 덩어리 자체’를 만들고, ‘미음받은 자’가 아니라 ‘저주 덩어리된 자’를 만드십니다. 이를 위하여 광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나’ 곧 ‘자아’를 몽땅 다 뽑아내십니다■인간의 모든 두려움은 자아 의식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를 통과시키면서 그들의 두려움과 그들의 죽음마저 그들과 상관없는 현상인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이스라엘 만큼은 ‘있음’으로 전쟁하는 것이 아니라 ‘없음’으로 전쟁해야 합니다. ‘물없음’, ‘양식없음’으로 말입니다.■인간의 마음은 항상 하나님께 노하는 본성을 지니고 이 땅에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