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 이 근호 목사(240817, 수동고을펜션)내가 물음이 있을 때 비로소 존재는 있는 거예요. 그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를 반대한 사람이 ‘알랭바디우’(Alain Badiou, 1937~)에요. 하이데거와 알랭 바디우. 알랭 바디우가 뭐라고 했느냐 하면, ‘철학은 존재 밖으로 못 벗어난다는 그것이 맞는데 이 존재를 표현을 못 한다고 하지 말고 표현을 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이 수학이다.’ 그게 수학의 집합론이에요. 그래서 알랭 바디우가 나오면 너무 어려워서 그 책을 볼 엄두가 안 나요.하이데거는 수학은 없기 때문에 그럭저럭 되는데 말의 자리에, 존재의 자리에 수학을 집어넣어 버리니까 안 그래도 수학은 짜증이 나는데 ‘집합론’ 이것은 산수가 아니거든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