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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

아빠와 함께 2024. 5. 5. 20:59

성도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들어온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친밀한 것, 하나님이 창세전에 생각해놓은 바가 우리를 경유해서 이게 하나님 앞에 튀어나오는 겁니다. 이걸 하나님 계시의 환원이라, 환원이라 하는 것은 원래의 것으로 되돌아가는 것. 주로부터 와서 주로 말미암아 주께 돌아가는 거예요.

그 과정 속에서 이 절차 가운데서 하나님이 하신 일은 인간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겁니다. 천사도 동원시켜서 배제해요. 천사는 너는 낄 자리가 아니야, 하고 우리를 배제해버리는 겁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서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거예요. 인간은 배제당하는 거예요. 배제당하는 그 이유를 하나님께서 알려줄 때 그게 바로 계시가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나는 이렇게 하면 구원받는다가 계시 해석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해서 탈락돼야 되고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이 주님 나라로 환원돼야 된다는 것, 이것이 여러분 속에 나오신다면 여러분들은 언약에 걸려든 사람, 언약에 의해서 언약 사람이 되면서 구원이 되는 겁니다.

언약 사람의 표현을 이렇게 하는 거예요. 이게 마태복음 21장에 나오는데 언약 사람은 아브라함은 언약을 받는다?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구원받는다? 아니지요. 이삭 구원받는다? 아닙니다. 야곱 구원받는다? 아닙니다. 어떻게 되느냐 하면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구원받고, 이삭의 하나님이 구원받고, 야곱의 하나님이 구원받아요.

구원받는다는 것은 원래 자리로 되돌아간다는 뜻이에요. 하나님이 이 지상에 이름으로 오시고 그 이름이 원래 자리를 찾아가는 거예요. 주의 자리 찾아가는 게 구원이에요. 아브라함이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구원을 통해서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겁니다. 아브라함이 이걸 고백하지요. 하나님은 나를 사용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면 너는, 그다음에 성령이 임하면 어떤 사람이 된다? 성령이 임하면 누구의 증인이 된다? 땅 끝까지 누구의 증인 되는 겁니까? 예수의 증인 되는 거죠, 예수의 증인. 이게 감이 오지요.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다윗과 인간에게는, 참 이런 것도 골치 아프고 어려운데, 그냥 지나가듯이 이야기할게요.

인간의 기억은 항상 과거의 산물이에요. 과거가 없으면 없는 게 기억입니다. 과거가 있기 때문에 기억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기억이 있다는 것은 뭔 뜻이냐 하면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음을 인간이 느껴요. 왜? 인간 속에 기억은 뭐라 했습니까? 과거가 있기에 미래는 과거에 포함 안 됐기 때문에 기억 속에는 미래가 오지 않은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미래가 인간 속에 이미 와버린 거예요. 오실 분이 미리 와버렸어요. ‘이미’와 ‘아직’은 인간세계에서는 같지 않다고 하잖아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가 ‘아직’이에요. ‘아직’ 속에 ‘이미’가 들어 와버린 거예요. ‘이미’가 ‘아직’이고, ‘아직’이 ‘이미’가 된 겁니다.

미래가 과거밖에 모르는 우리 속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제부터 우리의 인생은 내가 설계하는 게 아니고 일방적으로 주님이 설계하는 인생을 펼치게 돼요, 우리가. 그런데 우리는 과거만 알고 있잖아요. 과거만 기억한다고요. 그럼 어떻게 돼요? 그걸 펼치면서 뭘 배제하겠습니까? 인간의 행함을 다 배제하는 거예요.

그래서 은혜가 뭐냐? 하나님의 행함이 은혜가 아니고 믿음이 은혜지요. 믿음으로 구원받는 거예요. 행함이 아니고. 로마서에서. 그것도 값없이. 값없이 의롭게 하는 방법을. 왜 ‘값없이’란 말을 할까요, 정말 값이 없을까요?

 

예수님이 치렀던 값은 인간이 목숨을 바쳐도 턱도 없이 값을 치룰 수 없는 그 값이기 때문에 이것은 인간이 어떻게 그 값에 끼어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 값없음이 인간을 장악하는 것, 그게 바로 성도 아닙니까. 값없음이 우리를 장악하는 거예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도 그걸 하나님께서는 구원받는 값으로 쳐주질 않는다는 것이 성도의 복이에요. 성도의 기쁨이고 감사입니다. 어떤 짓을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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