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인간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독해요.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정도로 독해요. 불교에서 나온 선불교에 어느 늙은 중, 그러니까 스님이 제자를 불러서 제자를 가르친다고 선문답합니다.“여기 회초리가 보이지?”“예, 보입니다. 스승님”“네가 회초리가 있다고 하면 내가 회초리를 들고 너를 때릴 거야”이 말을 듣고 제자는 없다고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죠.“만약에 네가 회초리가 없다고 하면 내가 회초리를 들고 너를 때릴 거야”이 말을 듣고 제자는 아무 말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죠.“회초리가 있다고 해도 때릴 거고, 없다고 해도 때릴 거야. 그리고 이것에 답변 못 하면 이 회초리가 너를 때릴 거야. 내가 때리는 것이 아니고 회초리가 너를 때릴 거야. 너는 어떤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