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의 75

공백의 세계

20241111a 부산강의 : [시편]72(56:8)-공백의 세계(강의:이근호 목사)오늘 시편 56편,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나의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히 치는 자 많사오니”(1,2절)자신의 원수가 없을 때에 시편이란 이런 계시가 원수 없이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그러한 환경이죠. 근데 시편에서는 나의 원수가 어떻게 하나님의 원수가 되지요? 나한테 해코지하면 하나님께서 해코지한 게 된다, 자동적으로. 그게 어떻게 성립이 됩니까? ‘우리 집에 도둑 들었는데 이게 하나님의 집에 도둑 들은 것과 동일하다.’ 이게 말이 돼요? 안 되지요. 그래서 강의 시작하면서 우리가 이 점을 먼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자연의 폭력과 인간의 폭력, 어느 것이..

부산강의 2024.11.13

배신을 통한 친구

20241014a 부산강의 : [시편]71(55:13)-배신을 통한 친구(강의:이근호 목사)오늘은 시편 55편, 역시 ‘다윗의 시’라고 돼 있습니다. 다윗의 시라는 것은 어떤 인간이 살아 있다는. 인간이 살아 있는데 인간에게 뭐가 붙어 있느냐 하면 하나님의 언약이 붙어 있다, 이렇게 돼요. 하나님의 언약은 20절에 나와 있어요. 시편 55편 20절에 나옵니다. 다윗은 자기가 시련에 사로잡힌 이유가, 언약이란 환경이 그렇게 몰아넣었다는 거예요. 언약이란 환경이 자기를 시련에 몰아세웠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보통 인간에게는 거울 보면 자기만 보이잖아요. 그런데 언약이 붙어버리면 나라는 환경 자체가 언약의 필드, 언약의 장이 되는 겁니다. ‘언약의 작용 속에 있는 나’, 이걸 신약으로 이야기하면 ‘예수님 안에..

부산강의 2024.10.16

전설의 주인공

20240909a 부산강의 : [시편]70(54:1)-전설의 주인공(강의:이근호 목사)오늘 시편 54편입니다.시편 54편의 성경말씀을 대하면서 성경은 항상 뭐부터 하느냐 하면 먼저 하나님이 우리한테 물어요.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똑같습니다. 그때 아담과 하와 있을 때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그다음에 가인이 동생 죽고 난 뒤에도 가인에게 “네가 어디 있느냐?” 마찬가지에요. 계속해서 주님께서 먼저 질문을 던집니다.하나님의 질문은 나한테 문제점이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취지가 질문하시는 것은, 너한테 문제점이 있다는 거니까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한테 먼저 가지 마시고, 신을 상상해 가지 마시고 문제점으로 가면 돼요. 문제점에 있으면 주의 질문이 들어올 거고, 문제점이 있다는 질문을 하실 거고..

부산강의 2024.09.11

마이너스 인생

20240708a 부산강의 : [시편]69(53:1)-마이너스 인생(강의:이근호 목사)오늘은 시편 53편.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1절) 이렇게 돼 있지요. 여기 (어리석은 자)를 괄호를 했어요. 어떤 이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 빼고 모든 사람은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이 말 맞잖아요. 이게 틀렸습니까? 지금 앞에 ‘어리석은 자’가 딱 등장하니까 사람들은 어리석은 자 안 되려고 성경말씀에서 어리석다는 규정에 안 들어가려고, 그래 하나님이 계시하는데, 성경은 그런 뜻이 아니, ‘어디서 수작을 부려’ 이런 뜻이거든요.원래 마음에 하나님이 없어요. 우리는 하나님이 없는 마음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진실과 거짓 가운데..

부산강의 2024.07.11

언약으로 본 사회

20240610a 부산강의 : [시편]68(52:7)-언약으로 본 사회(강의:이근호 목사)시편 52편이요.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그렇게 돼 있지요. 이게 누구의 시냐 하면, 다윗이라 돼 있어요. 그러면 악인이 뭐냐? 악인은 간단한 거예요. 다윗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알고 있는 것이 빠져 있는 사람, 악인. 굉장히 쉽지요. 악인이라 하는 것은 다윗이 알고 있는 것이 없는 사람, 다윗이 알고 있는 바가 없는 사람, 이게 악인입니다.이 세상에 스스로 악인 되고자 한다든지 악인이라고 인정하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아무도 없지요. 인간들은 자기 내부를 계속 파고, 파고 가면 나중에 달그락하는 소리가 나요. 바닥인데요. 애들에게 배고플 때 떡볶이 해주면 애들이 미친 듯이 ..

부산강의 2024.06.12

율법과의 불일치

20240408a 부산강의 : [시편]67(51:4)-율법과의 불일치 (강의:이근호 목사) 오늘 시편 51편 할 차례입니다. [다윗의시, 영장으로 한 노래,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저에게 온 때에] 왜 선지자를 죄 짓고 난 뒤에 보내지요? 죄 짓기 전에 선지자를 보내면 되는데. 미리 이야기했으면 죄 안 지었을 건데 왜 선지자를 죄 지은 후에 보내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은 인간하고 상대하지 않습니다. 인간과 상대하는 게 아니고 하나님은 죄와 상대해요. 인간을 어떻게 다독거리고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 인간세계에서 ‘꼼짝마라’하는 게 따로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죄입니다. 이걸 로마서 5장에서 죄의 왕 노릇이라고 해요. 인간에게는 왕이 있는데 그 왕이 뭐다? 죄가 돼요. 인간이 인간..

부산강의 2024.04.10

태어난 언약

20240311a 부산강의 : [시편]66(50:8)-태어난 언약 (강의:이근호 목사) 시편 50편 하겠습니다. 시편 50편 전체 내용을 말씀드리면, 첫째는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활동인데 그 내용이 뭐냐 하면 자기 백성 모집하는 활동을 시편 50편에서 죽하고 있어요. 시편 50편을 보든 안 보든 내 소관 아니고 여러분 소관이니까 다 읽어 와야 돼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뭐냐 하면 모집이 된 자를 뭐로 바꾸느냐 하면 모집책으로 바꿔요. 모집이 된 자로 하여금 모집책이 되게 하는 거예요. 점조직으로 분열되게 하는 거예요. 세 번째가 뭐냐 하면 이 멈추지 않는 작업 중에서 새로운 존재가 나오는데 그 존재가 악인의 등장, 악인의 출현되는 겁니다. 모집책이 모집하면서 백성들만 모집하는 게 아니고 백성들 하면서 주..

부산강의 2024.03.14

재물의 효능

20240220a 부산강의 : [시편]65(49:12)-재물의 효능 (강의:이근호 목사) 시편 49편 할 차례입니다. “만민들아” 만민이라 하는 것은 말씀이 모든 인간들에게 해당되겠지요. “세상의 거민들아” 마찬가지입니다. 다 해당됩니다. “귀천 빈부를 물론하고 다 들을찌어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 하면 5절, 6절을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죄악이 나를 따라 에우는 환난의 날에” 죄악이 나를 둘러 포위를 해서 꼼짝 마라, 하는 그때에도 내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환란, 와! 와! 핍박, 오라는 거예요. 환란과 핍박을 피해서 도망하는 게 아니에요. 내 안에 있는 진리가 바깥에도 진리답게 작용해요. 복음을 안다는 사람이 나는 진리를 안다는 사람이 바깥세상에는 내 안에 들은 진리가 작용하지 않는..

부산강의 2024.02.22

틈 속의 시온

20231211a 부산강의 : [시편]64(48:11)-틈 속의 시온 (강의:이근호 목사) 오늘은 시편 48편입니다. 거기 2절 끝에 보면,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시온 산’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시온 산에 대해서 이해할 때는 간단하게 하면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인물에서 공간에서 다시 인물로 바뀝니다(인물→공간→인물). 미지의 어떤 분이 특정 공간을 설정해요. 그 공간이 날아가 버리고 또 하나의 인물로 바뀌어져 나갑니다. 여기에 어떤 인물인지는 몰라요. 보이지 않는 인물과 특정 공간을 지정하게 되면 이 공간에 모여든 사람이 있을 거예요. 이것이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을 언급하면서, ‘내가 너희를 그 공간에 모이게 했다’ 이렇게 되지요. ..

부산강의 2023.12.13

주님의 폭력성

20231113a 부산강의 : [시편]63(47:5)-주님의 폭력성 (강의:이근호 목사) 시편 47편 해봅시다.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찌어다 지존하신 여호와는 엄위하시고 온 땅에 큰 임군이 되심이로다” 손바닥을 칠만큼 하나님이 좋다. 어떤 경우에 손바닥을 칠만큼 하나님이 좋으냐? 그것은 시편에서 하나님이 왕이 되신 경우에 그런 겁니다. 하나님이 안 보이는데 지상에 내려옵니다. 지상에 내려오면 임금, 또는 왕으로 오시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지상에 임금, 왕으로 오실 때에 여기서 필히 일어나는 것은 뭐냐? 폭력이 동원돼요. 곱게 오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는데 폭력이 일어난다는 것은, 폭력이라 하는 것은 진공 상태가 아니라는 거예요. 하나님은 보이지 않잖아요. 보이..

부산강의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