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643

제3의 영역

주와 함께 있다는 것은 일체 우리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겁니다. 우리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대신이 죽어버려요. 대신이라는 것은 일부를 대타하는 게 아니고 몽땅 다 대타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니엘 12장 다시 봅시다. 다니엘 12장에 나오는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할 때 그 일이 언제 나오느냐 하면 4절에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되어 있죠. 마지막 때, 이 말씀을 완성할 때, 바깥에 있던 주님이, 하늘에 계신 주님이 우리 안까지 들어올 그때, 말씀 자체가 다 이루었다는 것으로 봉함된 채 우리 안에 쑥 들어왔을 때, 우리 안에서 뭐가 나와요? ‘다 이루었다’만 나오는 거예요. 다 이루었다, 만 나오려면 도대체 뭘 ..

내 생각 정리 2023.04.07

복음전개에의 참여자

마지막 때의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 눈 앞에 나타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세상의 죄 앞에 자신의 몸을 개방하셨습니다. 거침없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세상의 죄가 예수님의 몸 속으로 스며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작은 죄들이 스며듭니다. 하지만 갈수록 집단화되고 하나로 응축된 양상을 보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서기관들의 죄는 권력화된 죄입니다. 따라서 그 죄의 무게에 의해서 예수님은 마치 침몰하는 배처럼 속으로 죄가 채이기 시작했고 그 끝은 아버지로부터 영원히 저주받으시기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에게 봐야 할 표적인 바로 이런 ‘요나의 표적’입니다. 죽음의 바다에 빠지는 요나의 몸이 지닌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자진해서 자신을 망하고 하고 싶어 하지를 않습니다. 인간들이 자기를 모른다는 말..

내 생각 정리 2023.04.04

하나님이 아니라 아버지

처참하게 망가지신 하나님 보다, 고상하고 거룩한 풍채를 유지하는 하나님을 선호합니다. 이게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여전히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복음 안에서 하나님은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니라 ‘아버지’라고 불려집니다. ‘하나님이냐’ 아니면 ‘아버지냐’ 하는 여부는 성령의 내주와 관련 있습니다.

내 생각 정리 2023.04.04

그 역할 하라고 태어남

당신은 저주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저주 받는 대표자로서, 왜 이세상은 악한 세대인지를, 나는 왜 악한 세대에서 악한 인간으로 태어났는지를, 나는 왜 죄지은 아담의 분신으로서 태어났는지를, 그 역할 하라고 태어난 거예요. 그러면 고마워해야 될 것이 아닙니까? 암 4기가. 제가 지금 엉뚱한 소리 하고 있는 거예요? 발악을 해요 발악을. 자기 목숨에 대한 집착이 보통이 아닙니다. 악랄해요 정말 악랄해. 죽기 살기로 살아야 되겠다는 거예요. 주의 말씀 붙들고. 아, 기억이 새롭네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이런 것,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이런 거요. 교회에서 목사가 이런 것을 가르쳐줬겠지요. 교회는 죽으라고 오는 거예요. 그냥 죽지 말고 네 꼬라지 알고 죽으라고 오는 것이 교회..

내 생각 정리 2023.04.04

할례안에 우리의 고향이

우리의 원래 자리는 말씀 안에 있습니다. 그게 율법이에요. 그 율법의 대표가 할례입니다. 할례 안에 우리의 고향이 들어 있다는 거예요. 6장 13절을 봅시다. “할례 받은 저희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로 할례 받게 하려 하는 것은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니라.”13. For those who are circumcised do not even keep the Law themselves, but they desire to have you circumcised, that they may boast in your flesh. 할례라는 이것은 제거하는 겁니다. 그게 할례라는 율법의 특징입니다. 모든 율법은 내가 살아서 뭘 지키는 거지만 할례언약만큼은 내 몸에 있는 내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걸 제거..

내 생각 정리 2023.04.03

다윗의 기도

기도하는 데 있어서 십자가와 관련된 이유는 한 마디로 말해서 너는 모른다.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가 기도를 통해서 더욱더 뚜렷해지게 만들었어요.하나님의 응답은 간단합니다. 뭐냐 하면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 에요. 로마서 8장 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그다음에 뭡니까? 알지 못하죠. 너는 모른다. 아무것도 몰라. 알지 못해요. 그러면 성령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알지 못하는 상태가 쭉 계속 가지요. 성령이 오지 않았으니까. 그럼 성령이 오지 않을 경우에 기도합니까, 안 합니까? 오늘 결정적 질문입니다. 호흡하듯이 계속 쉬지 않고 기도하지요. 어떤 상태에서? 무지한 상태에서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기도합니다. 우리는 모르는데 하나님은 아..

내 생각 정리 2023.03.31

전부 다 가짜

■1현실은 뭐냐? 내가 죄 있는 일을 했던 착한 일을 했던 상관없이 몽땅 그것을 죄로 규정할 만한 최종 규정된 일이 벌써 십자가에서 일어났다는 거예요. 왜냐? 예수님이 죽음으로써 우리는 졸지에 어떤 행동, 어떤 생각을 하든 죄가 된 거예요. 개를 한 마리 키우든 두 마리 키우든 뭘 하든 관계없이 그냥 죄인된 거예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걸 로마서 5장에서 사도 바울이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데, ■2놀라운 사실은 그분이 살아남으로써 우리가 졸지에 뭐가 되었어요? 한 것도 없는데 값없이 의가 된 거예요. ■3그러면 값없이 의가 되려면 우리가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어야 돼요? 나의 자리에 있으면 안돼요. 내가 죽은 자리에 있어야 돼요. 주님의 도살장 자리에 합류해야 그다음에 예수님의 살아남이 우리에게 의가..

내 생각 정리 2023.03.26

의견과 현실

‘내가 지금 몸이 아프다’ 자, 이게 나의 의견입니까, 안 그러면 현실입니까? (현실.) 그러니까 틀린 거예요. 이것은 나의 의견에 불과해요. 이것은 내가 제시한 이론에 불과한 거예요. 왜냐하면 인간이 있는 이상 나의 의견은 반드시 여기서 선악지식이 표출되게 되어 있어요. 드디어 감추지 못하고 이게 튀어나오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세상은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면, 세상의 현실은 뭐냐? 선악지식을 부정해서 이걸 지워버리고 예수님이 도살장으로 가 다 이루었던 말씀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고 도배하는 식의 현실인 겁니다. 그런데 인간은 자기가 몸이 아파버리니까 그 순간 현실을 잃어버리고 내가 몸이 아프니까 진짜 아프니까 진짜 진짜 아프니까 이것은 현실 그대로라고 우기게 되는 겁니다. 나의 의견의 특징은 나에게 이익..

내 생각 정리 2023.03.26

인간 中心주의는 인간 中心이 없음을 기본교리로 한다

[인간 中心주의는 인간 中心이 없음을 기본교리로 한다.] 이것 하나의 예를 들면 [유럽인들에게 유럽의 중심이 없다는 것이 유럽중심주의의 핵심이다.] 뭔 뜻인지 감이 오지요. 이걸 네 자로 하면 결국 ‘민주주의’지요. 민주주의에 왕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민주주의에 왕이 없지요. 1789년 프랑스혁명에서 왕을 단두대에서 없애버리고 민중들이, 그때는 국민이 없으니까 국민이란 민주주의 나라에서나 국민이라 하는 거예요. 왕이 있으면 국민이 아니고 백성입니다. 그 중간에 있는 걸 민중이라 해요. 백성이 될 것이냐, 국민이 될 것이냐 그 중간에 있는 걸 민중이라 하는 거예요. 계급이론에 의하면 민중이란 그것은 잠재력이 있어서 스스로 주체, 스스로 주인이 되기 이전에 어떤 억압적인 어떤 개인이 억압한 상태에서 그 중..

내 생각 정리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