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함께 있다는 것은 일체 우리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겁니다. 우리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대신이 죽어버려요. 대신이라는 것은 일부를 대타하는 게 아니고 몽땅 다 대타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니엘 12장 다시 봅시다. 다니엘 12장에 나오는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할 때 그 일이 언제 나오느냐 하면 4절에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되어 있죠. 마지막 때, 이 말씀을 완성할 때, 바깥에 있던 주님이, 하늘에 계신 주님이 우리 안까지 들어올 그때, 말씀 자체가 다 이루었다는 것으로 봉함된 채 우리 안에 쑥 들어왔을 때, 우리 안에서 뭐가 나와요? ‘다 이루었다’만 나오는 거예요. 다 이루었다, 만 나오려면 도대체 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