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함께 있다는 것은 일체 우리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겁니다. 우리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대신이 죽어버려요. 대신이라는 것은 일부를 대타하는 게 아니고 몽땅 다 대타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니엘 12장 다시 봅시다. 다니엘 12장에 나오는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할 때 그 일이 언제 나오느냐 하면 4절에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되어 있죠.
마지막 때, 이 말씀을 완성할 때, 바깥에 있던 주님이, 하늘에 계신 주님이 우리 안까지 들어올 그때, 말씀 자체가 다 이루었다는 것으로 봉함된 채 우리 안에 쑥 들어왔을 때, 우리 안에서 뭐가 나와요? ‘다 이루었다’만 나오는 거예요.
다 이루었다, 만 나오려면 도대체 뭘 이루었는지 알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다시 모세처럼 되는 거예요. 모세가 양쪽을 다 아는 거죠. 인간들이 우상 숭배자라 하는 것을 모세도 알고 실제로 모세도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갔잖아요, 그렇죠? 구약에서. 신약에는 들어갔지만.
그리고 하늘나라 주님을 만났기 때문에 창세 전에 예정된 자라는 책대로 하나님께서 그 완성을, 희생으로 인하여 우리를 구원한다는 사실도 모세는 알고. 그러니까 모세는 제3의 영역에서 희생의 역할로 백성과 하나님 앞에서 중보자적 기능을 하는 겁니다. 그걸 선지자라고 그렇게 이야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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