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원래 자리는 말씀 안에 있습니다. 그게 율법이에요. 그 율법의 대표가 할례입니다. 할례 안에 우리의 고향이 들어 있다는 거예요. 6장 13절을 봅시다. “할례 받은 저희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로 할례 받게 하려 하는 것은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니라.”13. For those who are circumcised do not even keep the Law themselves, but they desire to have you circumcised, that they may boast in your flesh.
할례라는 이것은 제거하는 겁니다. 그게 할례라는 율법의 특징입니다.
모든 율법은 내가 살아서 뭘 지키는 거지만 할례언약만큼은 내 몸에 있는 내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걸 제거해버려요. 절개해 버려서 없애버려요. 있는데, 내 것으로 있는 것을 끊어버리는 것이 할례입니다.
그 취지를 여러분이 아셔야 돼요. 없음의 표시가 나머지 있음을 대표한다는 그 말입니다. 그게 할례언약의 취지입니다.
할례하기 전에 ‘어? 있었는데?’ 할례하고 난 뒤에 굴러 떨어졌거든요. 내 것인데 굴러 떨어졌다는 겁니다. 콜라 뚜껑이 있다가 벗겨져 날라 가는 거예요. 그런데 그냥 뚜껑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이 대화할 수 있는 모든 중재기능이 그 뚜껑에 다 들어 있어요. 그게 날라 갔다는 말은, ‘나는 너와 이제 상대 안한다.’는 그 말입니다.
할례를 받았다는 말은, 기존의 내 몸은 하나님께서 안 받는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할례 받은 자만 받는다는 말은, 없음이 너의 중심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사람, 없음을 쳐다보면서 나머지 있음이 없음에 종속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말씀의 계약의 나라, 율법의 나라, 천국에 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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