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547

하나님의 자신감

하나님의 자신감 2023년 10월 22일 본문 말씀: 디도서 2:9-10 (2:9)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2:10) 떼어 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세상이 ‘종과 주인’의 관계로 구성되어 있는 이유는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응해서 인간들 나름대로 버티고 대처해보고 싶었던 겁니다. 즉 힘의 서열화를 통해서 질서를 잡으려고 합니다. 힘 가진 자는 주인이 되고 상대적으로 힘이 없는 자는 그들의 종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의 세계는 실은 ‘가인의 세상’입니다. 가인 마음 내부에 악이 침범합니다. 그 악의 목표는 바로 하나님과 엮어진 아벨을 죽이는데 있습니다. 아벨이 죽고 난 뒤에는 가인..

주일설교 2023.10.23

육신에서 말씀으로

육신에서 말씀으로 2023년 10월 15일 본문 말씀: 디도서 2:6-8 (2: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권면하여 근신하게 하되 (2:7) 범사에 네 자신으로 선한 일의 본을 보여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2: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복음을 알게 되면서 ‘복음의 대적자’가 벌써 존재해 있음을 압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적이 어떤 식으로 활동하는지도 젊은 이들은 알아야 합니다. 젊다는 것은 단지 경솔하고 경험하고 인생 경험이 적어서 잘못된 선택을 한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젊다는 것은 ‘늙음 이후’로 자신이 내딛고 있음을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인간은 늙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 ..

주일설교 2023.10.15

전체성과 부분

전체성과 부분 2023년 10월 1일 본문 말씀: 디도서 1:15-16 (1: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인간들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선과 악의 개념은 인간 선악과 따먹은 결과로서의 선악개념입니다. 마귀가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기 위해 인간 안에 심어놓은 그런 선과 악의 개념입니다. 이렇게 인간 내부에 애초부터 잘못 되어 있기에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

주일설교 2023.10.02

세례의 세계

세례의 세계2023년 9월 24일                본문 말씀: 디도서 1:13-14(1:13) 이 증거가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저희를 엄히 꾸짖으라 이는 저희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케 하고(1:14)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좇지 않게 하려 함이라인간을 사도는 짐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 내부에 하나님과의 연락망이 형성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이 생각하는 연락망이란 그저 하나님을 성심성의껏 찾으면 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생긴 것이 바로 종교이며 종교는 최종 ‘유대교’와 ‘그 외의 종교’로 나뉩니다.‘그 외의 이방종교’의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갖게 됩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이 하늘과 땅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하고 궁..

주일설교 2023.09.26

고정성

고정성2023년 9월 17일                 본문 말씀: 디도서 1:12(1:12) 그레데인 중에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장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장이라 하니자기와 같은 동료들을 악하다고 부정하고 공격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대한 훼손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이런 자를 이기주의자로 몰아세웁니다. 하지만 본인마저 악하다고 말한다면 인간 세계에서 더는 공격할 여지가 없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항상’이라는 말에 유의해야 합니다.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예외를 따로 뽑아낼 대상이 못된다는 겁니다. 세상이 악하다고 주장하는 그 자신도 악함을 인정하는 가운데 그런 발언을 해야 합니다. 율법 안에서 인간이 애시당초 그러합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

주일설교 2023.09.20

자아 끊어냄

자아 끊어냄 2023년  9월 10일                 본문 말씀: 디도서 1:10-11(1:10) 복종치 아니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특별히 할례당 가운데 심하니(1:11) 저희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를 취하려고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쳐 집들을 온통 엎드러치는도다할례당에 대해서 사도행전 15:1에 잘 나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이들 할례당의 주장은, ‘할례 받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권한으로 삭제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할례도 받고 안식일도 지키고 그리고 복음을 받아들여야 구원받는다는 겁니다. 그러나 사도는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하..

주일설교 2023.09.10

움직이는 천국

움직이는 천국 2023년 9월 3일 본문 말씀: 디도서 1:5-9 (1: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1: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1: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1: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1: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이스라엘이 ..

주일설교 2023.09.03

목숨과 생명

2023년 8월 27일 본문 말씀: 디도서 1:1-4 (1: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 곧 나의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1. Paul, a bond-servant of God, and an apostle of Jesus Christ, for the faith of those chosen of God and the knowledge of the truth which is according to godliness, (1:2)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2. in the hope of eternal life, which God, who cannot lie, promised l..

주일설교 2023.08.27

사랑 안의 사람들

사랑 안의 사람들 2023년 8월 20일 디모데후서 4:19-22 (4: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4: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렀고 드로비모는 병듦으로 밀레도에 두었노니 (4:21)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4: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사도 바울이 한참 복음을 여러 민족에게 전할 때, 함께 일했던 자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사도에게 많이 협조하고 후원한 자들입니다. 이들의 활동상을 우리가 들었다고 칩시다. 그래서 오늘날도 우리가 이래야 된다는 말일까요? 사도와 이들 사이에는 흔한 인간 관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같이 있습니..

주일설교 2023.08.20

악한 자 생산

악한 자 생산 2023년 8월 13일 디모데후서 4:17-18 (4: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4: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사도는 피동적으로 움직입니다. 결코 능동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건져내시고’가 이점을 반영합니다. 피동적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맹수같은 초월적 세력에서 자신이 건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힘이 상대보다 세다면 굳이 피동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가 사도보다 더 셉니다. 도대체 사도는 어디서부터 건짐을 받은 겁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을 ‘..

주일설교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