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542

부르심

부르심 2022년 2월 27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24 (5: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미쁘시니’라는 뜻은 ‘믿음’에 관한 말입니다. 이 짧은 문장 안에는, ‘부르심’도 들어 있고 ‘믿음’도 들어 있고 ‘이루심’도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개념이 ‘부르심’에 종속됩니다. 즉 ‘부르심’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사전에 인간과 그 어떤 의논도 하시지를 않습니다. 같은 취지의 구절이 로마서 8:30에도 나옵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정했다’도 사전에 인간과 의논한 적이 없고, ‘의롭다 하심’도 사전에 인간과 의논하지 않고 ‘영광스럽게 하셨다’도 사람과 사전에 의..

주일설교 2022.02.28

성령 덩어리

성령 덩어리 2022년 2월 20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23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인간 세계에서 생각한 자아성은 외부와의 관계를 통해서 영과 혼과 몸으로 이해되었습니다. 플로티누스(204-270)라는 사람은 그 시대보다 몇 백년 전부터 내려오는 인간들의 지혜에 의해서 인간을 다음과 같이 구조를 이렇게 탐사하고 정리해놓았습니다. 이러한 이해는 오늘날 교회의 정통 교리로 자리잡습니다. “인간은 감각적인 몸과 자율적인 영혼으로 나누어져 있다. 영혼은 신체와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다고 본다. 영혼은 몸의 형상이 아니라 신의 형상이다. 영혼이 만약에 자기 존속을 위해 ..

주일설교 2022.02.20

역할로서의 성도

역할로서의 성도 2022년 2월 13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19-22 (5:19) 성령을 소멸치 말며 (5:20) 예언을 멸시치 말고 (5: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5:22)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이 본문이 스스로 ‘나’로서 살아 있다고 자부하는 자들에게 주신 말씀인지 아니면 이미 자신은 죽은 자임을 인정하는 자에게 주신 말씀인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만약에 지금 자신이 엄연히 살아 있는 것을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우긴다면 이는 예수님이 건너가신 그 세계를 부정하는 바가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성령을 통해서 주님 세계에서 인간 세계로 제시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대해서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을 고집한다면 전혀 이 말씀이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이 현실..

주일설교 2022.02.15

모든 일에 감사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2022년 2월 6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4:18(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모든 일에 감사하는 경우는 예수님과 그리고 하나님과 그리고 여기에 ‘너희’라는 등장하는 새로운 사람들 뿐입니다. 이는 감사할 것만 따로 뽑아서 감사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할 것만 감사하고 될수 있는대로 두루두루 감사하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는 것은 결코 이 영역에 속한 인물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율법적 기능을 여전히 발휘하고 있습니다. 율법이란 일체 인간의 의견이 개입되어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전에 하나님과 인간이 협의해서 될수 있는한 인간들이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된 명..

주일설교 2022.02.07

쉬지 않는 기도

쉬지 않는 기도 2022년 1월 30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4:17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세상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은 뜨문뜨문 기도하는 겁니다. 아쉬울 때나 혹은 자랑할 할 게 생겨서 기분 좋을 때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나 ‘쉬지 않고 기도’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들에게 낯선 기도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도는 인간들이 해내는 기도입니다. 모든 종교가 다 들어 있는 기도입니다. 그러나 ‘쉬지 않는 기도’는 일반성에서 벗어난 기도입니다. 일반적인 기도는 다양한 기도들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그것을 포괄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기도하는 당사자의 사정이 내용으로 담겨지는 기도합니다. 이런 일반적인 기도의 성격을 한꺼번에 규정하시는 기도가 있었으니 그것은 예수님의 겟세마네기도입니다. 이 동반한 자..

주일설교 2022.01.31

동류

동류 2022년 1월 23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16 (5:16) 항상 기뻐하라 사도 바울은 곧 심판의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기뻐하되 ‘항상’ 기뻐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는 겁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무리한 요구처럼 들릴 겁니다. 왜냐하면 인생을 살다보면,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기에 항상 기뻐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사도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항상 기뻐하라’가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요 주님의 하시고 있고 지금 벌리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 성도에게 계속해서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항상 기뻐하라’에 낯설어 하는 이유는 인간 내부에 항상 일어나는 일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옛 사람..

주일설교 2022.01.24

공동의 자리

공동의 자리 2022년 1월 16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12-15 (5: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5:13)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5: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5: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성령을 받아 형제라는 자들이라면서 왜 ‘약한 자’가 생겨나며 ‘규모없는 자’ 곧 ‘게으른 자’가 생겨나면 ‘악을 악으로 갚는 자’가 생겨나는 겁니..

주일설교 2022.01.19

절대 기준

절대 기준 2022년 1월 9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9-11 (5:9)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 (5: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5: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하나님의 ‘노하심’이라는 출발점을 치워버리고 그냥 ‘하나님으로부터’가 되면, 구원되는 양상의 특징들이 사라집니다. 즉 ‘예수님의 죽으심’고 사라지고, ‘함께 살게됨’도 사라집니다. 그냥 “하나님께서 사랑을 듬뿍 주셔서 천국가서도 지금 내가 평소에 살아가는 것처럼 나 홀로 편한대로 살게 해주세요”라고 기대하게 됩니다. 인간..

주일설교 2022.01.11

구조

구조 2022년 1월 2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5-8 (5: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5:7)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5: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구원이란, 지금껏 내가 살던 곳이 아닌 곳에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껏 내가 일구어놓은 나를 위한 터전은 무용지물이 되고 마는 겁니다. 구원된 자가 앞으로 살 곳은 어디일까요? 그곳은 예수님이 왕이 되시는 곳입니다. ‘왕’이라는 직위는 현대인들으로 참으로 낯설게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

주일설교 2022.01.03

예외 조치

예외 조치 2021년 12월 26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1-4 (5: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5:2) 주의 날이 밤에 도적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5:3)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5: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도적이란 세상 모든 사람이 +를 추구하고 있기에 그 +를 –(마이너스)로 바꾸는 도적에 대해서 인간들은 존중하지 않습니다. 초대하지 않습니다. 도적이 우리 집에 오라고 먼저 연락 취하지 않습니다. 도적같이 주님이 오신다는 말은, 이 세상의 모든 시공간을 주..

주일설교 202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