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542

저주의 자율성

저주의 자율성 2022년 7월 24일 본문 말씀: 디모데전서 1:3-7 (1: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1:4)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1:5)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1: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1: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에베소에 와 있는 디모데에서 사도 바울은 편지를 보냅니다. 예수님의 명령이 아닌 다른 명령이 교회 내에서 유포되고 있었던 겁니다. 그들의 주..

주일설교 2022.07.25

신앙의 아들

신앙의 아들 2022년 7월 24일 본문 말씀: 디모데전서 1:1-2 (1: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1: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사도 바울의 아들이 디모데가 아니라 신앙의 자리가 디모데의 아버지가 됩니다. 사도의 자리는 예수님의 명령에 의해서 조성된 것입니다. 즉 디모데를 영적 디모데되게 한 것은 말씀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디모데의 혈육의 자리로서 디모데를 규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점에 있어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성도는 자신의 자리가 자기를 압도하고 능가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성도가 ..

주일설교 2022.07.17

형제와 원수

형제와 원수 2022년 7월 3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3:13-15 (3: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 (3:14)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3:15)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지 말고 형제 같이 권하라 생판 모르는 사람을 보고 ‘형제’라는 말을 하는 것은 가벼운 우호적 호칭으로 보지 마시고 진지하게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동일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혈육적인 아버지와 영의 아버지와 경쟁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인간의 시작은 곧 자아의 시작입니다. 자아라는 것은 출생한 적이 있기에 나타나는 의식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죽게 되면 의식이 죽게되니 자아라는 것도 없는 바가 됩니다..

주일설교 2022.07.04

나의 일 넘어서기

자기 일 넘어서기 2022년 6월 26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3:9-12 (3: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주어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3: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3: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 자들이 있다 하니 (3: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종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교회 내에서 복음을 잘못 이해하는 자들이 들어왔습니다. 사도가 역정을 낼만한 일이라고 여겨서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척 하면서 동정으로 살려는 자들이 등장한 겁니다. 사도는 말..

주일설교 2022.06.26

얼굴 없는 자

얼굴없는 자 2022년 6월 19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3:6-8 (3: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3:7)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 것을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규모 없이 행하지 아니하며 (3:8) 누구에게서든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사람이 자기 일을 갖는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주의 일에 훼방되게 됩니다. 인간은 항상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나의 일이 우선인지 아니면 주의 일이 우선인지를 말입니다. 여기서 ‘주의 일’이란 엄청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인간의 일은 인간이 해냅니다..

주일설교 2022.06.19

쌍둥이 언약

쌍둥이 언약 2022년 6월 12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3:3-5 (3:3)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3:4) 너희에게 대하여는 우리의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3:5)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말씀은 악인은 악인으로 드러내면서 현실을 만듭니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 대해서 대단히 후한 점수를 주는 태도를 사정없이 공격하는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서 일단 대충 선하다고 자부하고 그 다음에 자기 성향과 맞지 않는 자들에게는 악하고 간주합니다. 나 자신을 호의적으로 선한 사람으로 인정해버립니다. 그 결과로 인해 인간들의..

주일설교 2022.06.12

말씀의 중첩

말씀의 중첩 2022년 6월 5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3:1-2(3:1) 종말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고(3:2) 또한 우리를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내가 우선인지 말씀이 우선인지를 사도는 분명히 합니다. 사람이란 자신의 의지가 가동되는 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 세상의 구성분입니다. 세상의 성질이 사람의 성질이 된 겁니다. 따라서 세상 따로 나 따로가 아닙니다. 세상을 탓하는 것은 곧 그 세상의 현상이 자기 자신을 탓하는게 됩니다.따져보면 인간에게는 실수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세상이 넘겨준 본성일 뿐입니다. 세..

주일설교 2022.06.06

함께 가자

함께 가자 2022년 5월 29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2:16-17 (2: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2: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오늘 본문에 ‘영원한 위로’라는 말이 나옵니다. 한시적으로 효과있는 위로가 아니라 영원과 이어지는 위로를 말합니다. 이것이 되려면 영원히 견고한 토대가 먼저 마련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의 토대가 뭔지를 모릅니다. 누가보다도 신앙이 있다고 여긴 야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주일설교 2022.05.29

빈 공간

빈 공간 2022년 5월 22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2:13-14 (2:13)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2:14) 이를 위하여 우리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존재한다고 여깁니다. 따라서 존재하는 것을 알려주는 그 단어와 거기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예수님도 존재한다고 말해줍니다. 문제는 예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들이 보이는 본인과 타인들에게 집중해서 세상 가치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즉 빈 공간에는 아무 것도 없다(안 계시다)고 ..

주일설교 2022.05.23

벅찬 오해

벅찬 오해 2022년 5월 15일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2:11-12 (2:11)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2: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했다’는 말로는 우리 인간의 가치를 배제할 근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했다’가 되어야 창조된 세계에서의 인간의 관여가 배제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배제하고 오로지 예수님과 더불어서만 일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악을 만드시는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악을 계속 만드시는 이유는 이미 악의 우두머리가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엡 4:8) 따라서 주님께서 무엇을 사로잡으셨는지, 그 ..

주일설교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