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일

나를 흔들어버리는 만남

아빠와 함께 2022. 10. 22. 10:00

바탕화면에 아래한글 파일이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목사님 설교인가 싶어 클릭해보니 내가 끄적여논 글이었다 십자가마을에 올리려고 쳐보다가 쑥스러워서 그만 포기한 글이었다.다시 읽어보니 와 그때 내 생각이 이랬구나 근데 왜 안올렸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결론은 뭐든지 감추려고하는 잘보이려고 하는 나라는데 도달!

문득 드는 생각이 사진도 찍는데 내 생각도 기록해놓으면 새롭네!!!      블로그에 내 카테고리도 하나 만들어 올려본다

 

나를 흔들어버리는 만남

 

광주강의 나에게 속기녹취록이 올라왔다 이렇게 빨리 올려주는 이하림씨가 항상 고맙다 나에게 속는다는 문제로 오목사와 목포로 오는 차안에서 계속 의견일치가 되지않았던 터라 자세히 녹취록을 읽어보았다 내가 주장한게 맞는데 오목사가 내 말을 못알아들은거아냐? 하는 생각에 이목사님께 카톡으로 멧세지를 보냈다

 

용기를 내서 여쭙니다.[나에게 속기] 녹취록을 보면서 1.신앙의 근거지 관계구절 창세기4815절은 요셉이 형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은 창세기455-8절인데 혹시 착각하신건가 염려가.. 2.광주강의중 질문드렸던 것은 나에게 속고있는 것은 모든 인간들의 상태 아닌가요 그걸 알게되는 건 내 힘 아닌 극단적피동성임을 전하시는 제목으로 적합한가 생각되어서요 [나에게 속음을 알게 됨]이라든지 최소한 [나에게 속음]이어야 하는건 아닌지 생각이듭니다.곁에 계시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될텐데 왜 이렇게 어색한지요 제가 원래 질문답지않은 질문이 많네요 그냥 목사님 보고싶어서 질문한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0여분 후에 답을 주셨다

 

예 맞습니다.창세기 45:5-8절 맞습니다.그리고 두 번째 말씀도 제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아무 걱정 마시고 잘 주무세요

 

감사합니다하고 답을 드렸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뭔가 이상했다. 맞는다면 고치자든지 무슨 조처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뭐지? 녹취록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1강 마지막에 이렇게 쓰여있었다.

 

보통 문제가 아니에요. 벌써 2분 지났다. 피동성에 따르다보니 이런데...... 여기까지, 15절까지 하고 10분 쉽시다.”

 

목사님은 피동성에 따라 말씀하신건데 거기에 대한 선악판단 자체를 생각지 않으시는데 나는 그걸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면서 아차!싶었다. 그렇구나! 내 생각의 모든 근간이 선악판단이었음을 전혀 모르고 있었구나.! 그제서야 다른 문장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극단적인 피조성이에요. 어디를 가든지 어디로 몰고 가든지 그건 내 소관이 아니죠. 왜냐하면 나는 이미 흔들림에 의해서 갈기갈기 다 해리되었기 때문에 산산이 다 찢어졌기 때문에, 내 속에 침투한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예언이 나를 주도하고 지배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이런 말씀을 판단했던 그 체계, 선악체계 그것이 악했다. 나빴다. 따라서 내가 나빴다. 판단하겠다는 것, 주의 말씀을 판단해서 내가 잘 되어보겠다, 내가 다음에는 그런 실수 두 번 다시 안 하겠다는 그 판단 자체가 그것도 목적이잖아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용납한 적 없습니다.

 

 

조금 전에 읽을 때도 무심코 읽었던 구절이 내 마음을 섬찟하게 한다.나는 뼈끝까지 가짜 맞구나.복음을 알아듣고 이제는 오류는 있을지라도 선약판단은 기본적으로 하지않고있다고 자부하던 나 자신이 얼마나 허상이었음이 깨달아지면서 얼굴까지 화끈거린다.그렇구나 와중에도 깨달음은 기쁨을 준다 아! 감사하다 왜 이렇게 창피를 당해야만 깨달음을 주실까 죽을 때까지 그렇다는걸 왜 흘려듣는걸까

 

그런 와중에도 또 드는 생각. 목사님은 모든게 피동성으로 생활하시는데 나는? 가짜네...

복음 알아듣는다고 좋아했는데 나는 지식으로만 알고있는 전형적인 가짜네!

 

가짜여야 한다는 것을 아직도 못받아들이고 있는 나를 본다.이렇게 깨달아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지식인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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