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자료 227

2023 여름 수련회 교재

2023년 여름 수련회 교재 복음과 다른 복음 -갈라디아 속의 그리스도- Ⅰ. 서론 1. 나와 우리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살고, 어쩔 수 없는 방향으로 한데 몰리고 있다. 같이 나락에 빠져도 외롭지는 않다. ‘우리’는 ‘나’들의 합이 아니라 나의 단념에 의해 산출된다. 우리는 ‘나들’의 집합체라기보다 나임을 포기하고 넘겨진 나의 전달들을 합한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신문을 읽거나 신호등을 보고 멈춰서는 등 산업 문명에 특유한 대부분의 행동을 수행할 때, 나는 혼자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을 따름이며, 이것은 내적 동일성인데, 나는 자신을 타인이나 타자로 만들며 나의 행동 양식을 타인의 행동 양식에 의도적으로 맞추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존재 양..

수련회자료 2023.06.01

나를 죽여라

재벌 집 아들이 가난한 집 아들로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집약된 정보들에 의해서 유사성을 찾아나서기 때문입니다. 닮은 것을 연결하고 닮지 않는 것은 내치고. 이것이 바로 생존경쟁, 곧 모든 전쟁입니다. 전쟁은 뭔가요? 내가 축적된 나다움에 대한 훼손에 대한 반격입니다. 우리 민족이 어떤데, 우리 집안이 어떤데, 우리 교회가 어떤데 감히 내 걸 건드려? 감히 우리 민족을 건드린다고 해서 자신들의 손가락 끊고 대일본 투쟁에 나선 사람이 누굽니까? 안중근 의사이지요. 이 안중근 이 사람은 지금 뭔가 착각하고 있는 데 그것이 뭐냐 하면 우리 민족은 우리가 지켜야 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 시대에 민족이란 개념은 없어요. 민족이란 개념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일본의 교육이 들어와서 민족이란 개념이 생긴 겁..

수련회자료 2023.01.19

타인의마을 9강-부활의 여분

2023 겨울수련회 요한복음강해 제 9강 : 부활의 여분 - 이 근호 목사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한복음 20장, 막달라 마리아가 최초로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갑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 무덤에 가고 그다음에 두 제자가 가고 그다음 다시 막달라 마리아가 가죠. 처음 막달라 마리아가 갔을 때는 예수님이 나타나지 않았고 두 제자가 갈 때도 예수님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두 번째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에 갔을 때 두 천사와 더불어서 예수님께서 앉아 계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첫 번째 갔을 때 뭐가 문제였느냐 하면 이 무덤이 빈 무덤이었다는 거예요. 이번 강의 중에서도 마지막 강의가 역시 상당히 중요한데요. 빈 무덤에 대해서 두 가지의 견해를 대조하는 것이 굉장히 요긴한 겁니다. 하나는, 시신 도난사..

수련회자료 2023.01.14

타인의마을 8강-성령의 역할

2023 겨울수련회 요한복음강해 제8강 : 성령의 역할 - 이 근호 목사 교재 p.1 보겠습니다. 밑에서 11번째 줄에,【정부를 만들고 국가를 조직하는 것도 그것의 출발선은 가정이다.】 가정에서 무슨 훈련이 되는가? 가정에서는 타인을 만나는 훈련, 남을 남으로 인정해주고 그 남이 없으면 내가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그걸 진리로 받아들이는 체험이 일어나는 곳이죠. 아빠 엄마 없으면 내가 살 수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는 거예요. 물론 아기가 아빠 엄마 없으면 젖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자기가 죽는다는 걸 알고 울어요. 하지만 그걸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그 관계, ‘아빠 엄마 없으면 너 죽어’라는 명령을 줌으로써 법제화시키는 거예요. 가정에서 법제화시켜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비 오는..

수련회자료 2023.01.14

타인의마을 7강-빠진 흔적

2023 겨울수련회 요한복음강해 제 7강 : 빠진 흔적 - 이 근호 목사 자, 7강 하겠습니다. 요한복음 8장부터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 장면부터지요. 그것하기 전에 요한복음 6장 57절 잠시 한번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6장 57절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그다음에 중요한 것,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자는 나로 인하여”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것 나오죠, ‘살리라’ 이렇게 되어있죠. 산다는 것, 생명에 대해서 생존과 다른 생명은 어떤 관계성과 엮여져야 되느냐 하면 지금 예수님과 아버지의 관계로 인하여만 유일하게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예수님이..

수련회자료 2023.01.14

타인의마을 6강-기적과 표적

2023 겨울수련회 요한복음강해 제 6강 : 기적과 표적 - 이 근호 목사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표적 이야기를 계속하는데 여러분이 핵심 포인트로 꼭 알아야 될 것은, 예수님의 일하심 안에 이미 시작점, 창세 전 시작점, 태초부터 계신 그 ‘시작점 + 최종점’이 예수님 안에서만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시작점과 최종성을 시간이 흐르고 있는 이 인간세계, 수평적인 인간세계에 와서 담갔다가 빠지면서 뭐가 발생 되느냐? 담갔다 빠지면서 여기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은 내가 그것을 소유할 수 없어요. 왜? 사건이기 때문에, 사건이기 때문에. 주님한테는 이게 소유가 되는데 주님 외 다른 사람한테는 이 구원이나 사망이 소유대상이 안 됩니다. 인간이 자기가 갖고 있는 것, 내..

수련회자료 2023.01.14

타인의마을 5강-사건과 설명

2023 겨울수련회 요한복음강해 제 5강 : 사건과 설명 - 이 근호 목사 다섯 번째 강의 시작하겠습니다. 끊어버리고 잇는 것. 끊어버려야 이어짐이 있거든요. 끊어버릴 때 사건으로 끊어버립니다. 사건으로 끊어버리는데 요한복음 2장에서 혼인 잔치 사건이에요. 요한복음 3장에는, 니고데모 만남 사건. 요한복음 4장에는, 사마리아 여인 만남. 요한복음 5장에는, 베데스다 못가에서. 요한복음 6장에는, 오병이어. 요한복음 7장에는, 초막절. 요한복음 8장에는, 간음하다 잡힌 여인. 요한복음 9장에는, 날 때부터 소경 된 자. 요한복음 10장에는, 수전절(하누카). 요한복음 11장에는, 나사로(마리아 마르다 오빠) 사망 사건. 중간에 주께서는 사건을 집어넣어요. 사건을 집어넣어서 다 끊어버려요. 인간의 체인을 다..

수련회자료 2023.01.14

타인의마을 4강-육이 되신 영

2023 겨울수련회 요한복음강해 제 4강 : 육이 되신 영 - 이 근호 목사 네 번째 강의 시작하겠습니다. 세 번째 강의 제목은 부정성입니다. 인간은 바르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다’입니다. 그냥 해요. 바르게 사는 게 아니고 ‘합니다.’ 이걸 활력이라 하든지 생동력이라 하든지, 이게 자아에요. 인간은 그냥 움직이고 생동하고 있어요. 움직이는 것을 가지고 주님께서는 그것을 살아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럼 뭐냐? 죽음이 움직인다고 하는 거예요. 죽음이 움직인다. 죽으면 못 움직인다는 것이 우리의 상식인데 죽음이 움직인다, 또는 죽음을 움직이게 한다. 마귀의 배후성, 뒤에 있다는 거지요, 마귀의 배후성을 살아나게 하기 위해서. 마귀가 활동하잖아요. 움직이잖아요. 움직인다, 이 말이지요. 마귀는 영이기..

수련회자료 2023.01.14

타인의마을 3강-부정성

2023 십자가마을겨울수련회 제3강-요한복음: 타인의 마을-부정성 (강의:이근호 목사) 첫째 강의와 둘째 강의를 다시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잠시 동안 어제 했던 강의를 정돈해 드리겠습니다. 정돈하면 더 어려울 수가 있어요. 인간에 대한 긍정 외곽에 부정성이 감싸져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자체가 부정성이에요. 부정성 안에서 인간이 태어났던 겁니다. 물론 이 부정성의 핵심은 나중에 하나님 자신이 품게 될 부정성을 두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신이죠. 당연하죠. 하나님은 신이기 때문에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나다.” 나는 나다 할 때 모세가 하나님에 대해서 부정성을 날립니다. 부정성을 발휘합니다. 인간에게 부정성을 발휘한다는 말은 이름을 묻는 ..

수련회자료 2023.01.14

타인의마을 2강-최소값

2023 십자가마을겨울수련회 제2강-요한복음: 타인의 마을-최소값 (강의:이근호 목사)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계속해서 이어하겠습니다. 나라는 것은, 자아라 하면 어려워요. 그냥 ‘나’에요. 내가 나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 없어요. 남이 다가왔을 때 타인이 다가올 때 어떻게 다가오느냐 하면 ‘요구’로 다가와요. 말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뭔가를 요구한다는 뜻이에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것도 따먹지 않는 요구를 하시는 거예요. 악마가 이것 때문에 인간과 손잡고 탈피하자, 라고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악마는 나이고 싶어 했어요. 악마는 모든 시작을 나가 시작점이 되고 싶어 한 거예요. 모든 의미의 시작을 나로부터 출발한 거예요. 그래서 세상이 무에서 유가 없는 데서..

수련회자료 202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