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숙경

가상현실과 진실

아빠와 함께 2020. 9. 11. 09:46

title : Virtual Reality & Reality 가상현실과 진실
preacher : pastor Lee Geunho
text : Philippians 4:1
date : September 6, 2020

(4:1) Therefore, my brothers, you whom I love and long for, my joy and crown, that is how you should stand firm in the Lord, dear friends!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SUMMARY

In today's text, Apostle Paul introduces a new world called 'in the Lord'. 'In the Lord' itself is the standard, distinguishing those who recognize the world of 'in the Lord' from those who do not. Also, there is a world of 'in the Lord', which means there is a world 'outside the Lord' as well. Naturally, the consciousness structure of those who are 'in the Lord' is different from that of those who are 'out of the Lord'. Beyond different degrees, the two are bound to fight each other.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은 ‘주 안’의 세계라고 하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주 안’은 그 자체가 기준이 되어 ‘주 안’의 세계를 인정하는 자들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구분 짓는다. 또한 ‘주 안’의 세계가 있다는 말은 ‘주 밖’의 세계도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주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의 의식구조와 ‘주 밖’에 있는 사람들의 의식구조는 다르다. 다른 정도를 넘어 이 둘은 서로 싸우게 되어 있다.

First of all, there is no condemnation in the world of 'in the Lord'. The Word, “Therefore, there is now no condemnation for those who are in Christ Jesus, (Rom. 8:1)” means that those who are outside the Lord are condemned, and a curse burns upon them. History had steadily unfolded from the Old Testament to the New Testament for the appearance of the world of 'in the Lord'. 우선 '주 안'의 세계에는 정죄함이 없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라는 말씀은 곧 주님 밖의 세계에 있는 자들은 정죄를 받으며 그들에게는 저주가 작열한다는 뜻이다. '주 안'의 세계의 나타남을 위하여 구약에서 신약으로 역사가 꾸준하게 흘러왔다.

Genesis Chapter 4 shows the full picture of the first murder of mankind in which Cain murdered his brother Abel. In fact, what happened between them is the story of the one who are pulled to the world of 'in the Lord and the one who are kicked out to the world of 'outside the Lord'. The story of Cain and Abel shows the work of God, who accepts those who are supposed to be accepted and drives those who are supposed to be kicked out. The punishment that Cain, who killed Abel, received from God was not to be killed, but to be kicked out of the land where the "righteous blood (Mt. 23:35)" of his brother, who was killed without sin, was shed. This means Cain does not fit into the land. 창세기 4장은 가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한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의 전모를 보여준다. 사실 이들 사이에 일어난 일은 주님의 세계 안으로 끌어당겨지는 자와 주님 밖의 세계로 쫓김을 당하는 자의 이야기다. 결국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받아들일 자를 받아들이시고 내쫓을 자를 내쫓으시는 하나님의 구분 작업을 보여준다. 아벨을 죽인 가인이 하나님께 받은 형벌은 죽임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죄 없이 살해당한 동생의 ‘의로운 피(마 23:35)’가 뿌려진 땅에서 쫓겨나는 것이었다. 이것은 가인은 그 땅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The criterion by which those in the Lord judge the world is 'the blood that Jesus shed on the cross'. This blood was what God has prepared for those who love him and what no eye has seen, no ear has heard, no mind has conceived(1 Cor. 2:9). Also, this blood was exposed by God at the end of the world. The death of Jesus Christ is 'the death of God himself.' This was something deep in God's heart, the thoughts of God, and God's mystery that no human being could reach with his own wisdom. 주 안에 있는 자들이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이다. 이 피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창세전에 예비하신 것이며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한 것이다(고전2:9). 또한 이 피는 하나님이 세상 끝에 노출시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하나님 자신의 죽으심’이다. 이것은 하나님 마음속의 깊은 것, 하나님의 사정, 하나님의 비밀이었기에 그 어떤 인간도 자기 지혜로 미칠 수 없는 것이었다.

This mystery that has been kept hidden for ages and generations, but is now disclosed to the saints through the Spirit(Col.1:26). Men without the Holy Spirit have no eye for the 'blood shed on the cross', so everything they do is futile. The world where such nonsense works is the world of 'outside the Lord' and the world of 'virtual reality'. In them, humans imitate and criticize each other, ignore and envy others, and even though there are differences in degree, they feel neuroticly uncomfortable. They live with blind eyes without knowing the meaning why they themselves should be denied or removed in front of this 'blood'.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성령을 통해서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다(골1:26). 성령이 없는 인간은 ‘십자가의 피’의 안목이 없기에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헛짓이다. 그러한 헛짓이 통하는 세상이 바로 ‘주 밖’의 세계, ‘가상현실’의 세계이다. 인간은 그 속에서 서로를 모방하기도하고 비난하기도하며 타인을 무시하기도하고 부러워하기도 하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신경증적으로 불편하게 살아간다. 그들은 이 ‘피’ 앞에서 자신들이 부정당해야 할 이유도 혹은 제거되어야 할 이유도 모른 채 눈뜬 소경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Man is self-conscious in any case. This self-consciousness is characterized by self-centeredness, which makes it hard to see the whole thing, and also the view to see the truth is distorted. For such a man, the purpose and meaning of God's creation and the meaning of the cross are all misunderstood. They remain blocked from the truth. 인간은 어떤 경우라도 자기를 의식한다. 이 자의식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도 없고 진실을 볼 수 있는 안목도 왜곡되어있다. 그러한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의미도 그리고 십자가의 의미도 온통 오해되고 있다. 그들은 진실에 차단되어 있다.

However, the world of "in the Lord," introduced by the apostle in today's text, is a world that cannot be seen or understood by humans immersed in self-consciousness. This is the world where 'I am already dead and Christ lives inside me'. The Old Testament presents this world as the sanctuary in the tabernacle. In the sanctuary, holiness and uncleanness divide. God instructed Moses, "Then put in the ark the Testimony, which I will give you. Make an atonement cover of pure gold--two and a half cubits long and a cubit and a half wide(Ex. 25:16-17)". The atonement cover placed in the Most Holy Place is the point where the sin of violating God's law is forgiven by the blood of the sacrificial offering, which is scattered on the cover of the ark of the covenant. The condition of holiness is only the blood of the sacrifice.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사도가 소개한 ‘주 안’의 세계는 자의식에 함몰된 인간은 볼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세계다. 이곳은 ‘나는 이미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세계’다. 구약에서는 이 세계를 성막안의 성소로 제시한다. 성소에서는 거룩함과 부정함이 갈라내어진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출25:16-17)”라고 지시하셨다. 지성소 안에 배치된 속죄소는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가 언약궤위를 덮는 덮개위에 뿌려진 희생제물의 피로 용서받는 지점이다. 거룩함의 조건은 오직 희생제물의 피다.

Later, the tabernacle is replaced by a temple. Ezekiel 10:18 says, "Then the glory of the LORD departed from over the threshold of the temple and stopped above the cherubim". The Holy Spirit leaves the temple, which is supposed to function as a cleansing function. However, the glory of Jehovah will come back to the temple, which is invisible to the eyes of people, and according to the New Testament, this temple is the world in the Lord. 나중에 이 성막은 성전으로 대체된다. 에스겔 10:18에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고 되어 있다. 죄를 씻어주는 기능을 해야 하는 그 성전에서 성신이 떠나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여호와의 영광은 다시 성전으로 돌아오게 될 것인데 그 성전은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성전이며 신약에 따르면 이 성전이 바로 ‘주 안’의 세계다.

“The glory of the LORD entered the temple through the gate facing east. Then the Spirit lifted me up and brought me into the inner court, and the glory of the LORD filled the temple(Ezek. 43:4-5).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으로 말미암아 전으로 들어가고 성신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가득하더라(에스겔 43:4-5)”

The purpose of Jesus' visit to this earth was to build such a temple. “Jesus answered them, "Destroy this temple, and I will raise it again in three days (John 2:19).” From this temple, the water of life mentioned in Ezekiel Chapter 47 flows out. 예수님께서 이 땅을 방문하셨던 목적이 바로 이러한 성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 이 성전에서는 에스겔 47장에서 언급된 생명의 물이 흘러나온다.

“Whoever believes in me, as the Scripture has said, streams of living water will flow from within him." By this he meant the Spirit, whom those who believed in him were later to receive. Up to that time the Spirit had not been given, since Jesus had not yet been glorified(John7:38-39).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7:38-39)”

The Holy Spirit is the Spirit of the Son. Therefore, this “Spirit of the Son” comes to the Lord's chosen people as a movable atonement cover and applies the power of Jesus' forgiveness of sins from the blood shed on the cross. He associates the sins of his people with his blood and makes them uncondemned. 성령은 아들의 영이다. 그러므로 이 ‘아들의 영’은 주께서 선택하신 자기 백성에게 움직이는 속죄소로서 찾아 오셔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에서 나오는 죄 사함의 능력을 기어이 적용시키신다. 자기 백성의 죄를 자기 피와 연결시키시고 그들로 하여금 정죄 받지 않게 하신다.

Therefore, those who have been drawn into the world of 'in the Lord' through the Holy Spirit no longer need to think about themselves independently. They no longer have to bother themselves with self-consciousness. If anyone thinks, "How can I be saved?" or "How can I prove my faith?" or "How can I protect myself?", such a person is still looking at the false figure he created in his virtual reality. 그러므로 성령을 통해서 ‘주 안’의 세계로 당겨진 성도는 더 이상 자기 자신에 대해 독자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더 이상 자의식으로 자신을 괴롭힐 필요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구원받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내 믿음을 증명해보일까’ 혹은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사람은 여전히 자신의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이 만든 거짓 형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근호  성도의 몸에서 성령의 강이 흘러나오려면 이미 예수님이 친히 다루시는 몸에만 성립된다. 자아가 관여한 몸은 벌써 죽은 몸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삼스럽게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개입할 수는 없다. 즉 죽은 자기 몸을 위한 성령이 아니라는 말이다. 살아계신 주님의 몸을 증명하는 성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