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자들은 스스로를 '개혁주의'라고 칭하는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개혁'이라는 것은 좋은것이지만 '주의'라는 것은 인간으로 부터 출발한 사상적 체계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개혁주의는 그 근거가 성경중심, 하나님 중심, 교회중심에 있다는 것을 매우 긍지를 지니고 있는데 특히 성경을 최고의 권위에 두고 있으며 성경을 근거로 해서 날마다 교회를 개혁해 나가자라는 것이 개혁주의 이다.
개혁주의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신학을 더욱 탄탄하게 하여 조직신학, 성경신학등 으로 무장하였으며 올바른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신비주의와 세속주의를 배격한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건전한 교회가 되기위해 날마다 성경이 뭐라 말씀하시는지 묵상하고 무엇을 어떻게 교회개혁을 이룰수 있을까 연구한다.
기존 교계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천박한 신비주의와 세속주의화된 교회에 지쳐있는 많은 지성있는 교인들이 반작용으로 개혁주의에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개혁주의 자들은 지적이고, 세련되었으며, 신사적으로 차분히 교회개혁을 이루어 나간다.
개혁주의와 이근호 목사가 전하는 복음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는 개혁주의와 이근호목사가 전하는 복음이 무슨차이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생각이 드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썩은 기존교회를 비판하고 성경대로 해야한다는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이 다른지에 대하여 간략히 적고자 한다.
무엇보다 두드러 지게 다른점은 개혁주의자들은 삼위일체론과 신학을 조직화하여 해부해 놓아 여러 층으로 나누어 놓으므로 인간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 두었다면 이근호 목사는 모든것을 '예수그리스도의 피 밖에 없음'이라는 통으로 하나로 묶어 놓아 사람에게서는 좁쌀 만큼이라도 성화를 이룰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음과 하나님을 기쁘시게는 커녕 사람이 하는 모든것이 죄 임을 드러내는 복음이라고 할수 있다.
이 차이는 매우 중대한 차이인데 사람이 하나님을 분석하고 탐구하거나 올바르게 노력하여 성경적인 삶인 성화의 경지에 이를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놓은것이 개혁주의라면 이근호 목사는 인간의 모든 가능성을 완전히 무효화 시키며 오직 예수님의 피 밖에 없음을 역사세계는 물론이고 하나님의 영적세계인 묵시세계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외에는 없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 것이다.
개혁주의는 인간스스로에게 성경을 근거로한 '성화로운 삶' 이라는 목적과 방향을 제시 해주므로 인간에게 희망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그러나 이근호 목사가 전하는 복음에 의하면 인간의 약간의 가능성도 '예수 십자가의 피' 앞에서 박탈당하는 인간의 죄와 무능력과 허탈과 허무함 만이 드러날 뿐이므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보지 않으면 안될 이유만을 증거하고 있다.
개혁주의는 글자 그대로 성경대로 올바른 방법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상교회를 개혁해 나가자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 유형교회와 무형교회로 나누어 지상교회는 유형교회에 속하는데 성경을 근거로 하여 날마다 개혁해 감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취지이다. 이근호 목사는 교회를 유, 무형 교회로 나눌수 없으며 하나의 교회 즉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참 이스라엘 교회(묵시적 개념의교회) 밖에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인간이 세운 지상의 교회는 악마에게 종속된 우상에 불과 하므로 마땅히 심판 받음이 당연함을 주장한다.
따라서 개혁주의자들은 교회를 개혁의 대상으로 보았으나 이근호 목사가 전하는 복음은 지상교회는 심판의 대상임을 증거하고 있다
또 개혁주의 자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제일 위에 두고 성경의 권위 교회의 권위등으로 각각의 층을 이루고 있음에 반해 이근호 목사가 전하는 복음으로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피' 만이 유일한 권위이며 그것이 전부 라는 통일되고 일관성 있는 복음을 전하는 차이다 라고 판단 할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나를 덮쳐 자기부정(죽음)에서 시작한 복음이냐 그렇지 않은 자기 가능성에서 시작한 거짓된 복음이냐의 차이로 이어지는 출발점에 있어 매우 중대한 차이였던 것이다.
아울러 나의 고백을 곁들이자면 나 역시 개혁주의를 지향하고 있었다. 그래서 교회개척해서 목회를 이번에 잘 한번 해볼려고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 이근호 목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참 하나님은 짖궂게 나를 괴롭힌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내가 전도사로 있을때 복음에 눈뜨기 시작 할때 목사안수 받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럴때 마다 목사 안수나 받고 나서 눈을 뜨게 해주셨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엔 교회개척을 하자마자 복음을 또 듣게되니 내가 목회를 포기 해야만 하는 정당성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것을 다 잃어도 생명의 말씀을 얻는다면 무엇이 두렵고 부럽겠는가!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선하신 주님의 길로 인도하신 주 예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