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 뜻이 아니에요. 다윗이라는 독특한 특수한 인물에게 골리앗 죽이는 사건을 입혀서 하나님의 특수성과 아담의 일반성과의 그 격차 사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가 나오게 하는 그것이 바로 시편 내용입니다. 모든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예요. 시편도 포함되는 거예요. 두 개의 차이 남을 통해서 그 차이 속에서 번지는 겁니다.
시편 22편에 보면,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1절) 다윗이 안 쫓기면 이런 고백이 안 나와요. 이 땅에서 굳이 이미지 관리를 해선 안 되고 할 필요도 없는 인물이 미리 다윗에게 덮친 거예요. 같은 인간인데 이미지 관리를 안 해. 이게 도리어 정상인들이 이상히 여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