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천일염전

아빠와 함께 2024. 9. 6. 12:22

그래서 제가 기도 좀 조작하지 마세요. 기도 조작하지 마시고.

제 취지는 뭐냐, 이걸 질문할 게 아니고 기도라 하는 것은 요런 질문을 그냥 하나님 앞에 내놓는 거예요. 내 놓는 것이지 어떤 결과물을 손에 가지는 게 아니거든요. 기도라 하는 것은 끌어당김이에요. 기도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의미 없고요. 기도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갑자기. 학교 간 아이가 걱정될 때는.
기도는 끌어당기고 주님 십자가를 경유해서 다시 주님의 뜻이 포함된 채로 우리에게 응답으로 제공되는 겁니다. 염전이에요. 염전. 물하고 소금하고 다 끌어 모아 놓고 물을 증발시키면 뭐만 남지요? 천일 소금 남지요. 그걸 되돌려 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런 이야기했어요. 답변하기를, “기도는 의무가 아니고 삶입니다.” 삶이 의무입니까? 살아야겠어! 살아야겠어! 이렇게 삽니까? 그냥 설거지하고 방청소하고 이게 삶이잖아요. 사는 게 곧 기도에요. 하다보면 주께서 순간 순간 물기 빼고 천일염을 우리한테 가끔 줄 때가 있어요. ‘아이고! 이런 사실을 몰랐네.’ ‘아~’ 다시 요런 깨달음. 고게 천일염이에요.
우리를 염전으로 사용해서 우리가 마귀한테 이런 수모, 이런 서러움 다 가지고 와! 다 가지고 와! 쓱~~ 가져와 가지고 그 조치는 우리가 하는 게 아닙니다. 그 천일염 빼는 작업은 주님께서 그렇게 하시지요. 하게 되면 우리한테 뭐냐 하면 기쁨이 오지요. 빠진 게 뭐냐 하면 이거예요. 사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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