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도란?

아빠와 함께 2024. 11. 17. 19:49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고 성경에 나오니까 자기를 부인하기 위해서 아프가니스탄에 선교를 가서 탈레반한테 인질이 된다든지, 아니면 병원에 장기 입원해서 말기암에 걸려본다든지, 또는 내가 지독한 가난에 살기 위해서 무리하게 사업을 벌려 부도가 난다든지, 또는 목사로서 구원 받기 위해서 내가 평생토록 직업을 한번 가져봐서 자기를 부인 해보든지, 어떠한 식으로 노력을 해 봐도 그것으로 자기 부인이 됩니까, 이게? 자기 부인이 안 된다고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네가 버리지 못하는 너를 겨냥해서 내가 너를 버려줄게.” 거기에 관한 말씀이에요. “네가 몸부림쳐도 못 버리는 너 자신을 내가 삭제시켜 줄게.” 이겁니다. 이 말씀대로 이스라엘이 멸망한 거죠. 인간은 자기가 삭제되지 않고 자기기억이 유지되게 되면요, 맨날 교회 와서 기도하는 게 ‘내가 선택한 환경이 나를 힘들지 않기를, 내가 결정한 그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기도해요.

그런데 자기 기억이 있는 사람은 기도 자체가 뭔지를 몰라요. 기도란 응답 받고 하는 게 기도에요. 몰랐죠? 응답 받기 위해서 하는 게 기도가 아니라 응답받고 난 뒤에 ‘왜 이런 응답을 저한테 주십니까?’ 그 원인을 찾는 게 기도에요. 이방인들이 기도한다고요, 이스라엘은 기도해도 다 멸망했어요, 그러면 이방인들의 기도, 이방인들은 기도할 자격 자체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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