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고 하는 게 인간의 타고난 본성인데 어떻게 복음 앞에서 죽으려고 하느냐? 정답은 주님한테 목숨을 빼앗기면 되죠. 누가 와서 내 목숨을 가져가면 되요. 이제 네 목숨은 내가 간직할게, 하늘에. 네가 관리하지 마. 네가 뭐 경제권 쥐고 이러지마. 하늘에서 내가 네 목숨 관리할게. 주님은 그거 가지고 뭐하려고? 나의 복음의 해석이 되기 위해서. 이제는 어디서 뭘 하든지 어떻게 하든지 복음, 세상은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어느 시간이든 어느 공간이든 내가 너를 굴릴게, 사용할게. 그게 바로 사랑의 의미, 사랑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구약에서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 사랑하고 얼마나 힘들어요, 이게. 얼마나 힘든 윤리고 도덕처럼 느껴지지요. 힘든 이유가 있었어요. 내 것이 따로 있기 때문에 사랑을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