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십자가마을 겨울수련회 소감문 - 십자가 배양기 1.인간이 성경해독 못 한다. ‘시간 너머 시간’ 속 정보(무한)가 ‘시간 안에 가두어진 존재’(유한)들에게 허락된 적 없다. 공주가 되고 싶던 아이는 요정으로 소원을 바꿔서 주문을 외워 보지만 언어 돌려막기로는 자기 달램의 부채를 해결 못 한다. “언어적 논리는 비-논리적인 무의식적 결정의 그물에 사로잡혀 있다. 인간의 이성은 우발적인 사건과 늘 일치되지 못하고 빗나간다.---인간은 항상 자신에 대해 오류된 뜻으로 이해한다.”(교재 2쪽) 의식의 시작인지, 의식과 함께인지, 의식 자체인지, 물음만 있고 답은 알 수 없는 ‘나’들의 움직임의 총화(역사)가 기껏 환상에 그치고, 인간이 규명했다고 하는 모든 진리가 다 사기인 이유다. 성경 속 언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