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원님의 질문
공부란 이것저것들을 다 내유익한데로 끌어모으고자 하는 시도가 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성도가 평생가도록 공부해야한다면 공부는 어떤 자세로 해야하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먼저 공부하신 목사님께 여쭙니다.
이근호 목사님의 답변
넓은 벌판 위에 하염없이 말을 타고 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달려가면 달려갈수록 지평선은 조금씩 뒤로 물러나가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넓은 벌판 한 곳에 움집을 짓고서는 그 안에서 평생 박혀 살면서 집 밖으로 안 나오고 그저 조그마한 창문에 턱을 괴고 맨날 보는 지평선만 바라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지평선 너머 무엇을 있는 지도 모르는채 자아와 세상을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자신을 자신이 만든 울타리에서 내어쫓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을 타고 벌판을 내달리면 지평선 너머로부터 자기 쪽으로 다가오는 타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내가 미처 도달하지 못한 세계의 소식을 나에게 가져다 줄 자들입니다. 처음이요 나중이신 예수님의 세계를 보다 풍성하게 알기 위해서 만나도 또 만나지는 모든 이들로부터 그들의 지평선 너머로부터 얻었던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물어봐야 합니다.
이것이 공부입니다.
출처 : 화평교회
글쓴이 : 오용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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