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11/26

아빠와 함께 2024. 11. 26. 22:11

이 땅에 있어서 본인을 산 인간으로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성령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에요.

 

말씀이 스스로 활동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주님은 지금 바빠요. 너무 바빠요. 인간의 모든 일을 묵사발 낸다고 되게 바빠요.
그럼 인간은 뭐냐? 말씀세계의 언저리에서 노는 거죠 왜 인간이 말씀에 침투하지 못하느냐 하면 이 말씀의 세계 테두리는 예수님의 죽음으로써 테두리가 정해졌기 때문에 그래요. 성령은 어디서 나오는가? 성령은 이 땅에서 죽으신 예수님에게 성령이 나옵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이 죽지 않으면 우리에게 성령이 온다, 안 온다? 안 옵니다.

 

왜 인간이 말씀에 침투하지 못하느냐 하면 이 말씀의 세계 테두리는 예수님의 죽음으로써 테두리가 정해졌기 때문에 그래요. 성령은 어디서 나오는가? 성령은 이 땅에서 죽으신 예수님에게 성령이 나옵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이 죽지 않으면 우리에게 성령이 온다, 안 온다? 안 옵니다.  진짜 주님이 무덤에서 부활했다는 걸 알려면 그다음 차례 우리가 주님이 겪었던 그 경로를, 주님이 체험했던 그 포식자의 세계를 우리가 평생 죽을 때까지 철저하게 이걸 체험해야 되는 거예요. 체험해야 돼요.

다 죽었는데 죽은 채로 살아있으신 분은 예수님밖에 없죠. 부활이니까. 죽었다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부활하신 분이에요. 그게 뭐냐? 예수님의 부활이라고 해도 되지만, 그건 간격이 너무 멀고, ‘언약의 유지’ 이게 합당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언약을 유지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역사라는 것은 왜 있느냐? 시간이라는 것은 왜 있느냐? 시간은 없어요. 없고 역사도 없습니다. 다만 언약의 그림자로서만 시간이 있고 역사라는 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예요. 우리의 인생도 우리의 인생이라는 게 있지만, 우리 인생을 구성하는 이 스토리는 성도한테는 주님의 그림자로서 주님 가신 그 경로에 포함된다는 조건 하에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허락하신 거예요.

 

초대교회에서는 매일 모였습니다. 매일 모였어요. 날마다 모여서 떡을 뗐어요. 날마다 모여서. 이상하죠? 그들은 뭐 직업도 없나? 왜 날마다 모였느냐? 낮에 안 모이면 밤에 모이고 수시로 모였다고요. 수시로.

왜 모였느냐? 왜 모였느냐 하면 더 이상 그들이 이 역사와 시간을 진척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래요. 이 모임에서 인생 종치려고 하는 겁니다. 남의 장례식이 아니라 자기 장례식을 자기가 만들어보고 싶은 거예요. 늘. 끝날이 즐거워요. 왜냐하면 끝날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끝날을 기다리는 게 아니고 끝날 자체를 즐기는 거예요.  더 이상 내가 내 인생에 대해서 신경 안 쓰는 존재라는 것을 매일같이 확인할 수 있는 기회 주심을 매일같이 즐거워하죠. 매일같이. “내일 염려는 내일 하라.” 이 말은 뭐냐? 내일이 너의 날이 결코 아니라는 거예요. 잊지 말라는 겁니다. 주와 함께 있는 그날이 내일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함께 있는 그 날로 충분하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왜? 하나님은 영광만 받아 챙기면 돼요. 우리가 몇 살 더 오래 사는 것은 하나님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성령 받아 중첩된 사람은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주님이 알아서 계획 잡힌 대로 착실하게 계속해서 부지런히 일하시면서 모든 것이 말씀대로 다 이루어질 겁니다. 따라서 매일이 주님이 일하는 주의 날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지킬 주의 날은 없는 것을 이제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의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것이기에 매일이 주의 날이고 매일이 종말인 것을 우리는 이제 주와 함께 같이, 주님이 즐기는 것처럼 같이 즐길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우리로부터 자유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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