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변화 240505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지난 시간에 벌써 한 주가 지났기 때문에 여러분의 기억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다 잊어버렸을 거예요. 지난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형하고 동생이 있는데 같이 손잡고 나왔어요. 근데 사이좋게 손잡은 것이 아니고 다투면서 손잡고 나왔는데 형하고 동생하고 가는 길이 달라요. 갈 때는 한 집에 살았지만 영원히 달라요. 한쪽은 형은 지옥 그리고 동생은 천국. 근데 이 사실을 둘 다 몰라요. 여러분. 여러분의 장래를 알겠습니까? 천국 갈지 지옥 갈지 알겠습니까? 모르죠. 마찬가지로 이 두 사람도 몰라요.
모르고, 모르는데 아버지가 그들은 아는 게 있어요. 뭐냐? 아버지가 복 주면 천국, 아버지는 복을 반으로 안 나눠줘요. 아버지가 복을 반반 사이좋게 나눠주는 게 아니고 한쪽을 몰빵하는 거예요. 몰빵이라는 고급 단어를 여러분 이해해야 돼요. 한쪽으로 전부 다 몰아서 줘요. 몰아서. 한쪽이 천국 다 가면 똑같은 쌍둥이인데 한쪽은 어디를 가야 되겠어요? 한쪽이 천국 가면 한쪽은 반드시 어디 가야 됩니까? 지옥 가야 돼요.
아버지가 하나님한테 그런 권한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은 아버지한테 잘 보이고 싶어 해요. 드디어 이제 형이 이제 동생하고 있는데 농담 삼아 형이 사냥하고 배고파서 “야. 니 팥죽 맛있게 먹네. 나한테 나 형이니까 팥죽 좀 줘. 맛있게 생겼다.” 이렇게 하니까 동생이 “형. 줄게. 주는데 조건이 있다.” 형이 배가 고파 죽을 판인데 배가 너무 고파 죽을 판이었어요. “뭔데? 말만 해라. 내가 팥죽만 먹으면 다 들어줄게. 뭔데?” “이제부터 내가 형하고 니 동생하자.” 형이 그 소리 듣고 화냈겠어요, 즐거웠겠습니까? 이 이야기 듣고 “나 뭐라꼬? 나 뭐 대단한 조건 걸고. 그래. 그래 니 형 해라. 팥죽이나 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나 이미 형이야. 이미 형 되었는데 니가 뭐 우리끼리 형하고 동생하고 바꿔치기 하자. 이게 될 문제야? 동생이 저거 바보 아니야. 그래. 그래 니 형하고 내 동생할게. 됐냐? 팥죽이나 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그래서 팥죽 줬어요. 형은 그걸 농담인 줄 알고 이게 인간 힘으로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농담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드디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하필 또 눈이 어둡네. 그때는 좀 이렇게 눈 밝았으면 “ 니 형이야? 니 축복하고. 니 동생이야? 저주를 받아라.” 이래 나올 건데 하필 이상하게 또 돌아가실 때 눈이 어두워 가지고 동생인지 형인지 눈으로서는 파악이 안 돼요. 눈으로 파악이 안 되지만 파악할 수 있는 조건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음성 보이스. 음성하고 하나는 형이 피부 자체가 날 때부터 피부가 이상한 피부가 돼가지고 피부염이 있는가 몰라. 이게 털이 많이 나고 딱딱해요. 그리고 붉어요. 그래서 이름이 에돔이에요. 붉은 남자라고 에돔인데. 이게 피부하고 목소리가 동생하고 형하고 차이 난다. 이걸 알고 아버지는 그걸로 충분히 되지 않느냐, 구분할 수 있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누가 하느냐? 동생이 새치기를 했습니다. 지금 여기까지 이야기했어요. 지난번에. 이거 하고 투비 컨디뉴드 했잖아요. 계속한다고. 그래서 새치기를 해가지고 몰빵이 된 거예요. 다시 말해서 동생한테 아버지가 동생이 형인 줄 알고 마음껏 니 천국 가라 해가지고 전부 축복을 해줘버렸습니다. 뒤늦게 형이 헐레벌떡 와가지고 형이 “아버지. 제가 드디어 아버지 좋아하는 사냥고기를 제가 가져왔습니다.” “니 누구?” “제가 맏아들이잖아요.” “아차 내가 속았구나. 나는 속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안 속았어. 내 속는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야 될 곳에 가게 해서 축복받을 자에게 가고 저주받은 자 받게 하는 거. 내 선입감을 쪼가리내면서, 내 선입감을 피해가면서 하나님은 나로 인하여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일을 벌였구나.”하고 이삭은 알고 “에서야!” “예. 그 남아 있는 복 좀 주세요.” “없다. 니는 복이 없어야 될 팔자, 니는 저주받아야 할 팔자다.”
형 에서가 엉엉 울면서 어떻게 되겠어요? 동생 씩씩 거리면서 니 죽여버린다 이러죠. 가인이 아벨 죽일 때 그래 죽였어요. 자기는 저주받고 동생은 복 받으니까 견딜 수가 없어요. 공평치 않아요. 그래서 동생을 죽여버린 거예요. 에서도 야곱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도망쳤지요. 도망쳤는데 도망쳐서 이제 어디로 가느냐? 삼촌집으로 도망을 치는데 가다 보니까 잠을 자는데 자기의 머리판에 여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어요. 이상한 현상 한번 보세요. 이 어린이날에 어린애야. 한번 봐라. 어린 날의 주인공 어린이 한번 봐.
꿈을 꾸는데 여기 사다리가 내려왔어요. 여기 계단으로 돼 있지만 사다리가 돼 있어. 사다리가 돼 있고 날개짓하고 있는 천사가 자기들끼리 되게 바빠. 오르락 내락 오르락 내라락 되게 바빠. 우리 집 이웃집 할머니는 오르락 계단에 엎어져 자빠져가지고 얼마 전에 다쳤어요. 하여튼 똑 누구 닮아서 성질 급해가지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어요. 여기 천사가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바빠.
근데 야곱은 하나도 안 바빠. 지금 자고 있어요. 자고 있는데 내가 아무것도 안 하는데 일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바쁘신 천사님들이 나에게 준 축복이 축복되고 축복대로 나한테 오기 위해서 부지런히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잠을 깨가지고 “하나님” 여기가 하나님과 땅이 유일하게 통하는, 통하는 출구가 입구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난 뒤에 나는 진짜 복받았구나. 천사까지 인정해 주고 하나님이 인정해줬으니까 나는 복 받은 거 맞다, 라고 했는데 그게 오해였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에서가 형이 죽이려고 400명 데리고 왔어요. 많이도 데려왔어요. 400명 데리고 동생 나를 죽이려고 온다는 그러한 소식을 접하게 돼요. 그러니까 이 야곱이 전부 다 야곱이 자기 식구들하고 일가친척 종들을 다 해놓고 총집합해서 전체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를 하면서 “이제부터 잘 들어라. 우리 국민의 힘이. (국민의 힘이 아니지) 우리가 여기서 지금 무너지게 돼 있다. 지금 민주당이 쳐들어오는데 지금 우리를 죽이려고 오는데 우리는 살 수가 없다. 그러니까 내가 먼저 뇌물을 주되 마지막에 내가 대표로 나설게. 내가 대표로 나서서 내가 담판 지을 테니까 내가 너희들을 살리고 내 죽을 테니까 형은 날 죽이려고 오기 때문에 400명이나 죽이려고 오기 때문에 이거는 깡패 400명이 몰려 오니까 이길 수가 없지요. 나는 죽을 테니까 너희들만큼 살아 남아라.” 하고 아주 가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하기 위해서 밤에도 혹시 올까 싶어서 지키고 있는데 과연 밤중에 정체 모를 어떤 싸나이가 나를, 야곱을 향하여 달려듭니다.
가만히 있을 야곱이 아니죠. “하하. 이거는 형이 보낸 자객이구나. 자객 정도야 내 힘으로 이겨낸다. 내가 그동안 20년 동안, 20년 동안 삼촌 집에서 노동하면서 복근부터 해가지고 뱃살 하고 몸집 완전히 키워왔어요. 어지간하면 이겨냅니다.” 해가지고 밤새도록 자객은 형이 보낸 자객은 야곱을 죽이려 하고 야곱은 살아남아야 내 식구들이 산다는 그 가족 아버지의 정신에 입각해서 어버이의 정신에 입각해서 안 죽으려고 싸우고 싸웠어요.
야곱이 달려든 사람을 오해했지요. 나중에 보니까 자기를 축복한다는 천사였습니다. 사람이 나를 죽이는 게 아니고 천사가 야곱을 죽이는 거예요. 자기는 분명히 복 받아야 되는데 왜 죽이지? 하나님에서는 야곱에게 복을 준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준 복에게 복을 준 거예요. 어렵게 이야기해서. 복에게 복을 줬다. 야곱 속에 하나님이 사다리를 통해서 오실 분이 야곱 속에 있었던 거예요. 그분 이름이 뭐냐?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
그래서 야곱은 거기서 이게 계속 이게 사니까 내가 살기 위해서는 계속 씨름을 해야 되잖아요.그러니까 천사가 하는 방법은 뭐냐? 씨름을 멈추는 겁니다. 씨름을 멈추는 방법은 뭐냐? 어퍼커트 한 방 더 가는 거예요. 어퍼커트. 어퍼커트를 한 방 하는데 그 때리는 지점이 뭐냐? 자식을 낳는 그 지점에다가 한 방 팍 때렸어요. 때리니까 야곱이 욱 하고 주저앉지요. 그러니까 천사가 그때 시계가 없지만 시계보고 이거 해 뜰 때 됐는데. 나는 내 볼일 보고 빨리 이 낮의 세계 떠나야 되겠다 하고 가버렸어요.
이미 너는 나한테 맞아 죽어도 마땅한 인간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준 그 복이 너로 하여금, 너로 하여금 너 안에 너를 제거해버리고 바나나 먹을 때 바나나를 껍질째 먹어요? 벗겨 먹어요? 라면 넣을 때 라면 봉지 채 물 속에 있습니까? 라면 봉지 째고 라면만 넣어요? 질문 하는 내가 참 나쁘죠. 야곱을 벗기고 안에 뭘 했냐? 하나님한테 얻어맞았다는 거, 그래서 거기서 얻어맞은 데서 오는 복. 그 복을 하나님께서 끄집어내면서 야곱은 비로소 “내가 형하고 인간 대 인간으로 싸웠구나. 내가 인간 대 인간으로 싸운다고 내가 하나님하고 쓸데없는 싸움을 벌였구나. 이제부터는 나 하나님하고 이렇게 하나님을 이제 알았으니 나는 이제 사람하고는 안 싸운다.”
이렇게 하고 난 뒤에 그다음부터 마치 타이밍 맞춰서 그 형이 딱 사병들과 니까 야곱이 먼저 딱 엎드려 전하기를 “ 형님. 제가 쳤습니다. 형님은 나의 주인입니다. 형님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제가 죽을까요? 가축 드릴까요?” 근데 이상하게 형이 마음이 변했어요. “그거 필요 없다. 난 니 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너는 니가 잘 있는가 그 안부 물으러 왔지 널 해코지할 게 아니야.” 그러니까 야곱이 “아닙니다. 형이 그래 나오면 제가 더 미안하죠. 제가 속인 자가 저니까요. 형이 살려줌으로써 이런 복을 받았으니까 제가 막대한 것을 형님께 제가 돌려드리겠습니다.” “아니다. 이러지 마.” “아닙니다. 받으세요. 받으세요.” 그다음부터는 농심 라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이렇게 해가지고 형이 이제 그걸 받고 그다음부터는 따로 헤어져서 에서는 저주받을 에돔산으로 가고, 야곱은 다시 축복산 벧엘 하나님의 집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어요.
그래서 야곱이 영원한 천국, 에서는 영원한 저주의 사람이 되었던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두 형제가 있다 할지라도 천국 갈 사람 지옥 갈 사람 두 사람밖에 없다는 거, 두 종류의 앞길밖에 없다는 걸 깨닫고 우리 주님 십자가 앞에서 우리가 먼저 얻어터져서 내가 죄인인 것을 깨닫는 저와 여러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