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앵콜곡

아빠와 함께 2023. 2. 22. 22:38

■"내 인생은 하나님의 주신 선물이다".  달리 표현하면 '여분의 것'.  '플러스 알파(+α)' . 즉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주님께서 덤으로 주셨다. 이것을 압축해서 표현하면, "나는 주님의 몸의 확장이다" 라고 할 수 있는데, 좀 더 현대적으로 말하면, "나는 주님의 로봇 팔이다" 라고 할 수 있다. 인생 자체가 덩치가 큰 누군가에게 붙어있다고 하면, 자기는 의미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 덩치와 떨어져 있다면, 그러면 단독적으로 의미를 챙겨야 하는데, 그러면 공포가 밀려든다. '나' 라는 의미를 지키려고 하니, 주위에 있는 일곱 공포가, 즉 일곱 귀신이 다 몰려온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여러 가지 사태는 무엇을 보여줍니까? 우리가 얼마나 '나의 의미'에 대해서 집착하고 있는지, 그것을 발견하게 해준다.  당연한 저주이고 당연한 지옥인데 천국이 웬 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내 인생이 아니고, 덤으로 주어진 인생이다. 저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싶다, "내 인생은 주님의 앵콜곡이다."  우리가 굳이 이렇게 태어나지 않아도 되는데, 그런데 주님의 앵콜곡으로 인해서 주어진 인생인 것이다.

 

■(마 25: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예수를 믿는 자는 예수님의 로봇 팔이다. 예수를 믿는 자를 건드리면, 그것은 곧 몸체를 건드리는 것이 된다.  

 

■(빌 4:11-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할 수 있다" 라는 순간이 언제인가, 자기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순간이다.
 

■주님이 원하지 않는  리스트를 적어보면, "1) 교회, 2) 가정, 3) 국가, 4) 기독교, 5) 나",  여기서 5번이 제일 중요한데, 즉 "주님은 나를 원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에베소서 1장 10절 "모든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주님은 우리의 착함, 정의로움, 그런 것을 일체 받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홀라당 모두 뽑아버리고 다시 한 올 한 올 심어주실 때, 우리는 머리카락 하나 하나가 선물임을 알게 된다. 그냥 공짜로 받은 것이기에 감사가 나오게 된다. 그러면 우리 자체가 곧 감사 덩어리, 즉 예수님의 로봇 팔로서 확장된 감사 자체이다. 계속해서 이어지고 이어지는 감사,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그러하다.
^ ^ ㅎㅎ !!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감사로 이어지면,  주님이 맡기신 모든 일들을 불평이 없이 다 해낼 수 있는데, 직장생활을 하던, 자영업을 하던, 아이를 키우던, 살림을 살던, 그리고 고아원을 방문해서 봉사를 하던, 그 모든 것들이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이유가 된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공격함으로서 자기가 무의하다는 것이 까발려지게 되는데, 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마귀에게 시달리지 않고 속지 않게 된다. 즉 "나=거짓" 임을 알게 되고 이것은 사실, 즉 진리가 자기를 덮쳐서 일어난 일인데, 이렇게 되면 자기가 산다는 것이 환상이고 망상이고 거짓이고 무의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시 127:1) [솔로몬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는 집은 다 무너진다. 하나님의 심판이죠. 그러니까 주님을 알았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자기 자신이 바로 그 심판의 대상임을 알았다는 겁니다.
사도바울은 뭐라고 합니까? 죄사함의 원리, 즉 죄사함은 산 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게 아니고, "죽은 자가 제시하는, 즉 예수님의 피와 살, 그것을 먹고 마시지 않으면 영생이 없다". 달리 말하면, "죽은 자로부터 오는 살과 피!, 너희가 살아있는 게 아니고, 진짜로 부활하신 예수님, 즉 보이지 않는 분의 보이는 손과 발이 바로 너희들이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힘이 아니라 이미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생명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자로서, 언제나 주님을 보여주는 증거물로서, 항상 감사하면서 신나게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십자가마을 대구강의 '예수님의 앵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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