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강의

무저갱

아빠와 함께 2021. 5. 19. 06:02

353강-YouTube강의(무저갱 요한계시록 9:2)20210518-이 근호 목사


제353강, 제목은 ‘무저갱’. ‘갱(坑)’이라 하면 갱도, 우물 정도로 생각하면 되고 ‘무(無)’는 없을 무(無), ‘저(底)’는 바닥, 그래서 ‘바닥이 없는 우물’. 바닥이 없는 우물이라고 생각해보면 이 지구상에서는 그런 우물이 없어요. 바닥이 없으면 구멍이 뚫린 것이지, 우물이라고 할 게 없잖아요. 바닥없는 냄비,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죠. 뭐 담을 수가 없죠.

이 무저갱이라 하는 것이 바닥은 없어도 뚜껑은 있는 거예요. 바닥이 없는 무저갱의 특징은 이 세상과 구별되는, 이 세상 말고 다른 세계의 구조의 일부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무저갱에 뚜껑이 있다는 것은, 그 뚜껑이 인간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영적 세계가 접촉되어 있는 출구, 입구 그렇게 보시면 되는데 이 출구, 입구가 아주 수상한 괴물들이 출몰하는 출입구가 되는 겁니다.

요한계시록 9장 1절-2절에 보면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화재 났을 때 연기가 피어오르면 화재 현장에 연기가 자욱해서 못 보죠. 그러면 그 화재현장을 멀찍이 보는 사람들은 뭐라고 합니까? “저기 들어가면 안 돼. 저기 연기가 가득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라고 하죠.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다섯째 천사는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천사이고요, 일을 하시는 천사. 천사가 나팔을 부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있어요. 별이 떨어졌다고 하니까 처음에 있던 자리가 저 하늘이었죠. 하늘이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사시는 곳, 거기 있던 별 하나가 뚝 떨어져서 저 바닥까지 내려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은 뭔가 귀신들의 오야봉, 두목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열쇠를 받았는데 그 열쇠란 자기 졸개들, 부하들이 갇혀 있는 지하 감옥의 열쇠를 허락받았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무저갱은 바닥은 없는데 뚜껑은 있는 거예요. 이 뚜껑은 어디와 연결되었느냐 하면 바로 인간들 사는 세상과 연결되어 있어요.

뚜껑을 딱 여니까 거기서 얼마나 많은 숫자의 악마 졸개들, 귀신들이 나오는지 자욱해요, 숫자가 너무 많아서. 숫자가 많다는 것은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에게 다 관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많은 숫자의 귀신들이 아주 제때를 만난 거예요.

마치 멕시코 교도소에 폭동이 일어나서 교도소가 무너져가지고 거기 안에 있던 문신 가득한 흉악범들이 신나서 온 멕시코시티 거리에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처럼, 댐이 터져서 물이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나와서 그들이 뭘 하느냐.

9장 4절에 보니까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여기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이니까 이 무저갱에 갇혀 있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 저주받은 거고 그 저주받은 괴물들, 많은 괴물들이 사람을 덮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을 하신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바로 이 세상이죠, 이 세상. 인간의 마음을 덮치는 거예요. 인간의 마음이 인간이 원하는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 덮치는 겁니다. 누가 덮치는 거예요. 그런데 누가 덮치느냐? 하나님 앞에 저주 받아야 합당한, 그래서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괴물들이 집단적으로 사람들을 덮쳐서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 사는 것을 고역스럽게, 세상 사는 것이 지옥처럼 느껴지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겁니다.

어느 정도로 괴로우냐. 6절에 보니까 “그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죽는 것도 마음대로 못 죽어요. 자살하려고 하는데 밧줄이 끊어져서 죽는 것도 못 죽어. 차라리 혼자 눈 감고 죽으면 되는데 만약에 자기가 다치는 게 아니고 자식이 다쳐버리면 자식을 간호하기 위해서라도 자기는 죽고 싶어도 못 죽어요. 그 괴로운 상황. 차라리 ‘이건 현실이 아니야’라고 외치고 싶지만 눈 떠보면 자기에게 괴로운 현실이 주어졌기 때문에.

그럼 이렇게 한번 정리해봅시다. 이 귀신들이 덮치기 전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가. 이 아름다운 대자연 앞에서 그들은 행복을 추구했고 행복을 목표로 해서 삶을 살아왔었습니다. 질서 있는 자연, 항상 정한대로 모든 자연의 자리가 제대로 루틴(routine)하게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 인간은 이 대자연을 고마워하면서 평화를 누리면서 행복에 대한 기대와 꿈과 희망에 부풀었겠죠.

살기 좋은 이 세상이 세상의 본질이고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는 거죠. 인간들은 잘 먹고 잘 살다 보니까 영적 세계에 대해서 몰라도 된다고 생각한 거예요. 영적 세계란 하나님과 마귀가 현재 어떤 형편에 있는지, 그것이 영적 세계죠.

뭐 마귀가 어떻게 하나님께 사로잡혔든 하나님이 어떻게 했든 그건 모르겠고 지금 내가 소박하게 우리 가족과 더불어서 맛있는 저녁반찬을 준비해서 TV보면서 깔깔 웃으면서 서로 격려하면서 서로 위로하면서 ‘내가 너 지켜줄게. 사랑해줄게. 도와줄게.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이런 식으로 자식들에게 희망을 부여하는 이 가정. 자기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식들을 보면 이게 얼마나 행복합니까. 메뚜기처럼 뒤에서 귀신이 달라붙을 줄은 상상도 못했죠.

그만큼 인간들은 영적 세계를 떼놓으면 살아가는 게 바보 같아. 무지몽매할 수밖에 없어요. 요한계시록 9장에 분명히 나오잖아요. 세상의 모든 전쟁, 그리고 모든 죽음. 이 세상은 사람만 사는 세상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사람들끼리, 집에 있는 강아지만 있는 세상이 아니에요. 왜 강아지 있는 것만 보고 고양이 있는 것만 보고 악마가 자기 등짝에 달라붙어 있는 건 안 봐요?

인간의 마음이라 하는 것은 욕망에 허덕입니다. 어느 정도 행복하다고 만족하고 그것으로 됐다 할 수 있는 인간의 마음이 아니에요. 인간의 마음은, 내 마음 나도 몰라. 귀신이 메뚜기처럼 낙지처럼 달라붙었는데 지 마음 지가 마음대로 못하죠. 자기 마음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됩니다. 어떤 격분과 분노가 일어날 사태가 벌어질지 그것은 인간 소관 아닙니다.

그래서 인간은 영적 세계를 개입해서 이 세상을 봐야 돼요. 식사 앞두고 가족들끼리 웃었습니까? 화목합니까? 이것은 정말 하나님께서 많이 봐준 걸로 알아서 하나님께 감사하면 돼요.

뭐 당연히 누릴 행복이라는 그런 시건방진 생각하지 말고 ‘이게 웬 횡재야. 참 귀신이 설쳐대고 악마가 설쳐대는 이러한 악한 세상에서 이렇게 작은 다복한 시간을 주셨사오니 주여 이 시간도 참 귀합니다.’ 라고 모든 범사의 일에 주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무저갱 뚜껑 열린 상태에요. 그러나 하나님 앞에 인 맞지 않은 자들은 영적 세계를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평생토록 귀신한테 시달리다가 결국은 귀신이 있는 유황불, 지옥불에 들어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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