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8 3

존재와 흔적

여러분들이 자식을 유치원에 보낼 때 또는 초등학교 보낼 때 선생님께서 미술 시간에 “각자 재미난 거 생각해서 편한 대로 그려보세요.” 이렇게 할 때 세상에 어떤 아이가 “선생님 그림 다 그렸어요.” “보자,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보니까 뱀을 한 마리 그려 놨다. 여러분, 이런 인간 봤습니까? 이런 인간 봤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려요, 눈에 보이는 것을. 시작을 눈에 보이는 것부터 출발한다고요.그런데 하나님의 시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뱀부터 출발하잖아요. 뱀, 악령, 악마. 그리고 그 악마가, 뱀이 그냥 곱게 앉아있었습니까? 뱀이 누구하고 대화를 시도해요. 그리고 찾아가서 대화를 시도하고, 대화를 시도한 그것에 대해서 뱀이 아주 만족스러워합니다. 뱀의 목표는 ‘하나님을 전제로 한 ..

만나 12:20:30

부재

김밥 천국 가서 “여기 김밥 세 줄 주세요.” 이런 말을 한다고 이것이 하나님이 나를 지옥 보내는 근거나 조건이 될 수 있습니까? 우리가 못 찾아내죠. 찾아낼 수가 없죠. 대화를 한다는 것, 일상적인 대화, 방금 이야기 한 것들은 우리가 보기에 하나 하자가 없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고 또 그렇게 소통을 위해서 대화를 하는 이것이 왜 문제냐 이 말이죠.이게 왜 문제냐 하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광스럽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그러한 태도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서 다 날아가는 거예요, 다 날아가 버린 거예요. 세상에 다가서면서 “이거 해주세요.” “곤란한데요.” 혹은 “이거 해주세요. 그러면 내가 이걸 해줄게요.” 이것은 뭐냐 하면, 대화를 하는 상대와 내가 둘 다 존재해야 마땅하다는 것을 전..

만나 11:47:31

8/8-존재를 표적으로

요나의 표적이란 바로 요나 위에 ‘죽음’ 자체가 뒤집어 씌운 것을 말합니다. 즉 죽음을 산 채로 말하기 위해서 요나는 죽음 속에 놓인 존재가 되어서 활동하도록 쓰임받은 겁니다. 반면 모든 인간들은 자기 존재에 미쳐서 자신이 마치 살아 있는 한 여기면서 일상을 보냅니다.‘누구의 표적’으로 쓰임받는 것이 아니라 단독적으로 자기 존재성에 충성하는 겁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악령의 앞잡이로 살고 있음을 밝히 보이십니다. 즉 인간은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인 겁니다.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은 자뿐이니라”(갈 6:15)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님과 예수님에 의해서 전면적으로 부정당할 대상이라는 겁니다. 이런 사실을 ..

만나 08: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