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순

바친 아들

아빠와 함께 2025. 3. 9. 17:57

바친 아들 250309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오늘은 어떤 아주머니, 한나라는 이름의 아주머니 이야기입니다. 한나라는 이 여자는 남들은 아기가 있는데 그것도 아들이 있는데 자기는 결혼해 가지고 남편을 사랑하고 잘 지내긴 지내는데 자식이 없어요. 내 자식이 없어요. 내 소유가 없다 이 말이죠. “아주머니 결혼했어요?” “예. 결혼했어요.” “그러면 애는 크겠네요?” “애가 없어요.” “아이고. 애가 없어 너무 안 됐다.” 겉으로는 너무 안 됐다 해도 속으로서는 저 여자 무슨 벌 받았구나. 저주받았어. 애가 있어야 큰 소리 치는데 애가 없으니까 애가 없으니깐 큰 소리 칠 수도 없고. “믿음? 믿음 좋으니 뭐하나 애가 없는데, 아들이 없는데. 아이고. 너무 안 됐다. 놀지 말자.” 하고 가버렸죠.

그래서 이 한나라는 여자 그 아주머니께서 남편을 보고 닦달을 냅니다. “여보. 우리 아들 낳자. 뭐 하노? 노력하자.” 그러니까 남편이 하는 말이 “이거는 하나님께 속한 문제다. 우리가 노력을 안 했나? 했잖아. 그런데 아들이 없다는 것은 자식이 없다는 것은 그게 하나님이 뜻이 있어서 안 주는데, 안 주는데 뭐 어떻게 내가 아들 만드나? 내가 안 돼. 하나님이 주셔야 돼.” “당신 그렇게 나오면 섭섭하지.” “내 보고 하지 마. 그거 내 소관은 아니야. 하나님 소관이야.” 한나가 “그건 너무 무책임한 짓이야. 그럼 나는 뭐야? 이 집에서 뭐야?” “뭐지? 아내지.” “아내인데 뭐 남들이 수군거려.”

그런데 옆에 브닌나라는 남편의 다른 여자가 그때 막 나타나 가지고 약을 올려요. “행님.” 이래 와가지고 “행님. 우리 애 보세요. 이렇게 이쁘게 자랄 수가 있겠어요. 그런데 형님은 뭐 남편 좋아하고 남편 사랑한다 해놓고는 실적이 없이 자식이 없이. 아이고. 형님도 안 됐다. 얘. 저 큰엄마하고 놀지 말고 우리끼리 놀자.” 해가지고 “우리 아들 형님 한번 보세요. 우리에게 아들 있잖아요. 이건 하나님이 우리에게 축복해 준 거예요. 형님도 정신 차리세요. 빨리 빡시 도 기도해 가지고 빨리 아들 얻으라고.”

그래 가지고 하니까 이렇게 한나가 그다음부터는 “요시!” 요시, 일본 말로 “좋다. 나도 나 기도해서 나 아들 낳겠다.” 하고 빡시게 이제 기도를 했어요. 기도를 했는데 그때 이제 그걸 물끄러미 보고 있는, 기도를 너무 열심히 하니까 비정상적으로 보였던 거예요. 하니까 그 엘리 제사장 나이 많은 나이 90 가까이 되는 엘리 제사장이 와가지고 “좀 가지. 그만. 너무 오래 하는 것 같은데.” 새벽에도 하고 아침 해 뜰 때까지 기도하는 거예요. “주여. 주실 때까지 응답 줄 때까지 나 떠나지 않겠습니다. 나도 한 고집합니다. 하나님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봅시다. 내가 안 준다면 다음에 또 나 와가지고 행패 부릴 거예요. 기도로서.”

이렇게 해가지고 뭐 안 되니까 “하나님. 답답합니다.” 하니까 엘리가 뒤에서 딱 보니까 “술 먹었구나. 술 먹었어. 세상에 술 먹고 이렇게 성전 오는 게 아니지. 경우, 경우를 생각해야지. 사람이면. 술 먹었지? 저 아줌마.” “왜요? 기도 방해하지 말고 가소.” “술 먹었지?” “술 안 먹었구먼. 술 안 먹었어요. (왜 사투리가 자꾸 나오나) 술 안 먹었어요.” “그런데 왜 자꾸 이렇게 횡설수설 이게 결론도 없이 왜 그렇습니까?” “내가 답답해서 그렇습니다.” “답답하면 뭐 하나님이 응답하시겠지.”

그런데 이 엘리 제사장도 모르고 그리고 한나도 몰랐던 일이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은 엘리 후계자 엘리 제사장, 요새 말로 하면 대통령이에요. 그 대통령이 재벌이죠. 재벌의 아들들이 하나님께 깽판 치고 있는 거예요. 성전에서. 이렇게 기도하는 성전에서 그들은 깽판 치면서 술 먹고 맛있는 고기 내놔라 이런 식으로 막 달려들고. “아이고. 이 성전 이거 뭔데? 제사 이거 아무 짝도 소용없다. 제사 없어도 잘 먹고 산다.” 이렇게 횡포를 부리는 그 배경이 있었어요. 배경이 있는데 그걸 한나가 알 리가 없고 기도해서 하는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드디어 아들을 줬어요.

아들을 딱 주는 순간 한나는 알았어요. 이게 내가 내 죄가 문제야. 뭐가? 남들은 아들이 있는데 나는 아들이 없어서 나는 업신여김을 당한다. 그래서 나는 기분 나쁘다. 그래서 기도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아들을 낳더라도 내가 아들을 포기해야 될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 아들 속에는 내가 불순한 마음이 있어서 아들을 낳았기에 이 아들은 나와 이제는 결별해야 됩니다. 나는 이 아들을 내가 기도해서 낳은 아들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아들을 나는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내 아들 안 될랍니다. 내 아들 안 됩니다. 내가 그럴 자격이 안 되는 여자고 이 아들이 하나님께서 뜻이 있어서 나같이 죄 많은 여자에게 태어났기 때문에 그 주인을 찾아서 하나님 쓰시도록 돌려보내겠습니다.”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아까 이야기한 이런 아주 개판으로 만든 하나님의 성전을 개판으로 만든 이 엘리 제사장 가문 대신에 이 사무엘이 어린 아이가 커서 사무엘(이름이 사무엘인데 하나님이 응답했다고)이 이 성전을 대신 깨끗하게 차지해서 깨끗하게 할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어린 사무엘이 일을 하고 있으니까 “아이고. 그놈 참 착하네. 나중에 이거 뭐 훌륭한 목사님 되겠다. 무슨 목사? 변 목사든지. 이런 거 되겠네.” 이래가지고 이제 열심히 해서 예쁘게 봤단 말이죠. “그놈 참 기특하네. 엄마 찾지도 않고 아빠 찾지도 않고. 그저 하나님 섬기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고. 그 훌륭해야 되겠네.”

근데 하루는 이제 사무엘이 잠을 자는데 뭔가 음성이 들렸어요. “사무엘아. 사무엘아.” 분명히 엘리 제사장 음성이었어요. 그래서 사무엘이 벌떡 일어나서 “저 엘리 제사장님.” “왜?” “저를 왜 불렀어요?” 엘리 제사장이 잠자고 있다가 “부르기는 뭘 불러? 네가 꿈을 꿨구나. 난 니 때문에 내 단잠 깼잖아. 앞으로 좀 주의해. 조심해. 잠 깨우지 말고.” 그래 또 가서 들어 가니까 또 “사무엘아. 사무엘아.” 분명하게 엘리 제사장의 목소리였어. 목소리가. 이거 뭐 하나님 목소리면 안 찾죠. 엘리 제사장 목소리이기 때문에 “제사장님. 제사장님.” 또 잠을 깨우니까 제사장도 화가 나가지고 “왜 자꾸 깨우는데?” “불렀잖아요.” “언제 불렀어?” “이상하다. 안 불렀나?” 또 갔어요. 또 가지고 또 불렀어요.

그러니까 엘리 제사장이 “야. 내 안 불렀다. 벌써 몇 번째야? 지금 세 번째야. 근데 가만히 보니까 뭔가 자꾸 하나님이 널 부르는 것 같은데 다시 잠자다가 부르거든 그때 다시 찾아와.” 네 번째, 네 번째 자다가 또 이제 왔어요. 하고 난 뒤에 엘리 제사장 불렀죠. 그때 엘리 제사장이 “사무엘아. 어린 사무엘아. 근데 하나님께서 너한테 무슨 이야기를 해주더냐?” 물으니까 사무엘이 하는 말이 “엘리 제사장님 집안이 망한답니다. 끝났답니다. 이렇게 개판해가지고 하나님이 도저히 못 지켜봐 가지고 다 망가지고 저주받는답니다.” “그래. 니가 받은 하나님의 계시니까 뭐 그대로 되겠지. 그래. 이제 남은 새벽잠이라도 자거라.” 하고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을 그다음부터는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잘려도 어린 사무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위해서 하나님은 꾸준히 자기 일을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겁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이 어떠니 저떠니 해도 여러분 자신이 먼저 문제예요.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과 관계있으면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고 꾸준히 지속시킬 겁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 탓하지 말고 우리 자신부터 하나님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정인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뼈들의 군대  (0) 2025.03.02
발씻음과 용서  (0) 2025.02.24
아간의 죽음  (0) 2025.02.16
여리고성  (1) 2025.02.09
북쪽 나라의 멸망  (0) 202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