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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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2025. 1. 24. 22:34

말씀이라 하는 것은 사물에 사건이 입혀지게 되면 그게 바로 말씀이 되는 겁니다. 흙이라는 곳에 하나님의 입김이 더하니까, 사건이죠, 흙이라는 물체에 하나님의 입김, 사건, 하나님의 개입이 들어가니까 그것이 사람이 되는 겁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아담이라고 하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 안에서 우리가 아는 인간이 아니고 거기서 주님의 사건을 뽑아내야 할 필요가 있죠. 그래야 해석이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놋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뱀이라는 게 있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원망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거기에 하나님의 사건이 개입됩니다. 뱀이 인간에게 달려들어서, 공격해서 물어 죽였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 물려 죽은 사람을 치료하고 낫게하기 위해서 모세로 하여금 놋뱀을 만들게 했죠.

놋뱀이라는 그 하나의 말씀, 단어 안에서 놋뱀의 의미를 뽑아내려면 하나님의 사건을 뽑아내야 돼요. 사건을 뽑아내서 현재 있는 사물, ‘있음’이죠, 이 존재를 뭘로 푸느냐? 사건으로 풀어줘야 해요. 그러면 이 인간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입김이 주어졌다고 했는데 그건 창세기 2장이고 3장, 4장, 그리고 요한계시록까지 계속해서 하나님의 사건이 인간 속에 붙여지고, 투입되고, 침입하고, 개입하고, 이랬단 말이죠.

그렇다면 말씀을 해석한다는 것은 뭐냐? 주께서 투여한 그 사건 하나하나를 인간을 두고서 다 뽑아내는 거예요. 다 뽑아내게 되면 비로소 거기서 벌거벗은 것 같이, 하나라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이 다 드러난다는 거죠. 주님이 일방적으로 자신이 집어넣은 사건을 자신이 회수하는 그 과정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여기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여기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건이 여기 있는 거예요. 그래서 주께서 무슨 의미로 이 나라는 것이 태어났고 여기 사느냐, 이렇게 질문을 해야지 “나는 어떻게 구원받습니까?”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예요.

나는 풀어져야 된다니까요. 풀어져야 돼요, 실을 풀듯이. 옛날에 신기라는 게 있잖아요. 도시락 반찬 할 때 뭉쳐있으면 안 되잖아요. 뭉쳐진 것을 다 떼어내잖아요.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풀어지는 게 아니고 주의 사건을 통해 하나하나 뜯어보게 되면 그 하나하나에 주님의 사건이 개입되지 않는 부분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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