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만 장군 240721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오늘은 엘리사와 나아만, 이 이야기하겠습니다. 엘리사하고 나아만이라고 돼 있지만 만나지를 못해요.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원래 나아만 장군이라는 사람은 남들 보기에 너무 부러워요. 왜냐하면 국방부 장관이니까. 한 나라에서 국방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러운데 남들이 모르는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어요.
그게 뭐냐 하면 몸이 이상하게 이게 껍데기가 벗겨지면서 서서히 자기가 몸이 육신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 내 몸이 껍질이 자꾸 벗겨지면서 눈썹부터 빠지면서 이것을 남한테 들키면 안 돼요. 국방부 장관이고 간에 남들 다 싫어해요. 그래서 자기는 남 나올 때는 안 들키기 위해서 마스크도 쓰고 귀에다가 거즈도 달고 이렇게 해가면서 자기가 자기 정체를 진짜 자기가 썩어가고 있다는 것을 안 알리고 싶었던 거예요.
근데 누구는 아느냐? 거기에 옆에 있는 여자 비서, 여자 비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에서 잡혀온 여인이에요. 이 소녀가 자기 주인님이 썩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해가지고, 여기 그림 보세요. 손 입에 넣고 뭐라 합니까? “어머나. 저래 얼마 못 사는데.” 하고 이렇게 걱정이 늘어졌어요. 자기 주인님 좀 살리고 싶은데.
그런데 이 소녀에게 어떤 소식이 들어오느냐 하면은 이스라엘 나라에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있었는데 그 선지자는 이 세상에 못 고치는 병이 없고 모든 저주스러운 저주도 묻지도 않고 니가 죄 지었느냐 착하냐 묻지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병은 다 용서하듯이 병을 고친다는 소문을 딱 듣고 난 뒤에 옳다구나 우리 주인님 병도 잘하면 나을 수 있겠네, 이렇게 생각해서 그 주인님에게 알려줍니다.
주인님에게 찾아가지요. 그 주인님한테 이제 찾아가서 이제 가자고 이제 졸라대요. 졸라댈 때 드디어 그 주인님이 말 타고 그 엘리사라는 용한 의사 선생님 만나기 위해서 많은 선물을 들고 갑니다. 가가지고 이스라엘한테 왔어요. 와가지고 “여기에 혹시 용한 의사 선생님이 있다는데 문둥병도 낫는다는데 그분 어디 계십니까?” 물으니깐 이스라엘 요새 같으면 대통령이죠. 이스라엘 왕들이 하는 말이, “없어요. 우리나라에 그런 사람은 없어요.” “아니 있다는데.” “없어요. 없어요.” 왜 갑자기 이 난색을 표하느냐 하면은 세상에 그런 의사가 어디 있겠어요? 없으니깐 이 아랍 나라 군대 장관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침략할 빌미를 찾기 위해서 도저히 인간 힘으로 되지도 않는 걸 들고 와가지고 병 고칠 사람 있냐? 있다 해가지고 못 고치면 어떻게 되겠어요. 너 거짓말쟁이라고 해가지고 공격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무서워서 아예 없다고 한 거예요. 그런데 보니까 있다는 거야. 있어가지고 드디어 갔는데 선물 들고 엘리사한테 가서 내가 큰 나라 국방부 장관인데 병 고치러 왔다고 일러라.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엘리사 전갈이 왔어요. “엘리사 선생님이 하는 말이 그냥 집에 가랍니다. 집에 만나주지도 않겠고 그냥 집에 가랍니다. 갈 때 요단강 만나니까 그 요단강 물에 가가지고 7번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7번 하면 된답니다. 그냥 가래요. 뭐 만날 필요도 없답니다.” 그러니까 이 군대 장관이 치면서 “사람이 사람을 만나러 왔으면 낯짝이라도 보여줘야지. 이거 인격 모독이다. 이거 너무한 게 아닌가? 지가 뭐 만병을 통치하는 의사면 의사지 사람이 이렇게 아주 짐승 대하듯이 이렇게 못볼 물건 대하듯이 대하면 되겠어? 가자. 나 삐었어.” 이렇게 하고 삐지니까 부하들이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한번 시키는 대로 해봅시다.” 그러니까 이 나아만 장군이 답답해가지고 “야. 신하야. (욕은 안 했어요.) 야. 신하야. 니가 생각해 봐라. 지금 요단강 물 한번 봐. 우리나라 강이 훨씬 깨끗해. 우리나라 강에는 조사에 의하면 무기질이 많아. 아미노산 여러 가지 칼슘 포함해서 많은 약재가 약될 만한 게 많아. 이 요단강 물 꼴을 한번 봐라. 이 흙탕물을 한번 봐. 이게 어떻게 치료가 돼? 진짜 그냥 가자.”
부하가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해보고 갑시다. 아무리 민간요법이라도 한번 일단 해봅시다. 뭐 돈 드는 거 아니니까 그냥 해봅시다.” 그래 해봤어요. “니 말 듣고 해본다” 요단강 물에 한번 쑥 들어갔어요. 들어갔는데 “거울 가져와. 어때? 어때? 좀 나은 것 같아?” “전혀 차도가 없습니다.” “가자. 가자. 가자.” “일곱 번 했잖아요. 7번.” “야. 한 번 해봐도 그건 일곱 번이나 마찬가지인데 좋아.” 일곱 번까지. 두 번째 해보겠어. 두 번째 해보니까 “야. 좀 차도가 있어? 좀 나아졌어? 아까 첫 번째보다 나았어?” “전혀요.” “가자. 가자.” “일곱 번이잖아요. 일곱 번” “야. 일곱 번 되려면 첫째보다 둘째가 더 나아져야 되고 셋째 나아져야 해서 일곱 번째 와야 더 나아지지. 지금 아무 반응이 없잖아.” “그래도 여섯하고 칠하고 다릅니다. 한번 더해봅시다.”
그래서 드디어 그 사람이 옷을 벗고 이제 물속에 들어갔거든요. 옷을 벗을 때 이제 신하들이 보니까 “야. 눈 감아. 눈 감아. 눈깔아.” 다 눈 감아 해가지고 들어갔다 나왔어요. 나오고 나니까 여기 보세요. 이거 한번 보세요. 뭡니까? 일곱하고 나왔는데 다 나았어요. 여기서 나온 유명한 말, 신이 나를 살렸다. 신이. 신이 나를 살렸다. 누가 이야기한 줄 알겠죠? “신이 나를 살렸다. 아 세상에 이럴 수가! 이게 문둥병 낫는 것보다 먼저 나아야 될 게 있었구나. 그게 나의 교만이다. 내가 안다고 깝죽대는 거, 내가 지금껏 경험한 게 이게 내 병을 악화시켰고 내 경험한 거 믿는 게 나를 문둥병 해서 내가 서서히 썩어가게 만들었는데,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처음부터 나로 새로 태어나게 하셨구나. 기쁘다. 너희들 몰라. 너희들 문둥병 안 걸렸으니 몰라. 이 기쁨 너희는 몰라.”
“우리도 믿습니다.” “믿기는 뭘 믿어? 너희들은 안 돼 봐서 몰라. 이건 나만 알아. 너무 기뻐. 가자. 엘리사 만나러 가자.” “왜요?” “이거 드려야지. 이거 다 드려야지.” 그러니깐 그냥 가시랍니다. 그걸로 됐답니다.“ 그러니까 이 나아만 장군이 그냥 가기는 뭐하고 내가 이 땅에 와서 이쪽 신의 이름이 뭐지? 여호와. 옳지. 여호와 믿는, 하나님 여호와 계시는 땅에 와서 이 병을 나았기 때문에 그냥 갈 수는 없지. 흙을 담았어요. 흙을 다 담아서 이 흙을. 흙을 왜 담습니까? 흙을 딱 떠가지고, 내가 지금 여호와 믿는다고 소문내면 내가 잘리기 때문에 곤란하기 때문에 내가 흙을 담아서 마루둑 신(마루둑 신을 믿었어요.) 마루둑 신을 믿는 거기에다가 여호와 나의 병을 고친 이 땅의 흙을 앞에다 딱 세워서 마루둑 신한테 마루둑 신이여. 내가 당신 믿는 것 같지? 아니야. 요 신이야. 여호와 신이야. 내가 약이라도 올려야지. 그동안 헛되이 믿은 거 그거 하려고 흙 들고 가죠.
흙 들고 가면서 엘리사한테, 게하시한테 연락해가지고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엘리사한테 이런 부탁을 했어요. ‘내가 내 나라에 가서 마루둑 신에게 비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은 마루둑 신에게 비는 게 아니고 이 흙을 가지고 온 흙과 함께 있는 여호와한테 비는 거니까 저보고 너무 다른 신 믿는다고 탓하지는 말아주세요.’ 하고 이제 갔어요.
가고 난 뒤에 이 게하시가 실제로 엘리사의 비서가 하나님을 믿어야 되는데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니고 돈을, 돈이 탐이 났던 거예요. 그래서 가고 있는데 뒤에서 따라와 가지고 “저 좀 만나시겠습니까?” “오. 엘리사 비서 아니야? 왜? 왜?” “그거 갖고 온 거 좀 주면 안 돼요? 다는 아니고 좀 주면 안 돼요?” “아니 드리지요. 드리지.” “우리 주인님한테는 말하지 말고요. 저한테만 주세요. 너무 옷이 너무 좋고 저 금이 있으면 내 노후 대책도 충분히 될 것 같아서 주세요.”
그렇게 했더니만 “우리 우리끼리만 압니다. 우리 아무도 아는 사람 없어요. 우리끼리만 압니다.” “그래. 내가 줘놓고 그거 내 아무에게도 안 할게.” 갔는데 어느새 게하시가 오니까 “게하시야. 어디 갔다 오느냐?” “뭐 아무 데도 갔다 오지 않고” “니 몸에 문둥병 붙어 있다.” 떨어져 나간 저주의 문둥병이 게하시한테 달라붙었어요. 나아만 장군에게 있던 저주의 문둥병이 게하시한테 달라붙어요. “오. 내가 몸이 썩네.” “썩을 만하지. 이 썩을 놈아!” 이거 욕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예요.
우리의 몸은 모세도 마찬가지고 우리의 몸은 썩을 몸이에요. 아주 정확한 우리의 몸의 진단입니다. 이것은 우리 마음이 교만해서 그래요. 누구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따라서 거저 줄 때 고맙다 여기고 대가 치르지 마시고 거저 받음을 우리 안에 계속 간직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자만심 많고 잘난 척하고 아는 척했던 나아만 장군, 몸에 병 걸렸을 때에 자기의 자만을 알았습니다. 저희들도 이 세상 살면서 십자가 앞에서 미리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썩고 마음도 썩고 육체도 썩어가고 있는 이유를 발견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