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왜 범사에 감사?

아빠와 함께 2023. 4. 26. 10:53

아는데 주님이 진짜 아무것도 아닌 줄 몰랐던 거예요. 너무나 실망스러웠던 거예요. 주님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께 뭔가 저렇게 겸손하니까 주께 도와줄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때 내가 생각하는 그 사유의 생각의 그 한계까지 끝까지 주님께서 열두 제자를 몰고 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는 가룟 유다도 떨어져나갔지만 소위 수제자라 하는 베드로도 숨이 차서 못 따라갔어요. “헉헉 더는 안 되겠다. 그냥 일단 하소.” 지는 나가 떨어졌지요. 주님을 따라가려고 하는 자, 결국은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기도응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십자가를 통해서 주어지게 돼요. 십자가를 통해서 주어지게 된다는 말은, 인간이 기도응답 받고 성의를 표한다는 그러한 자기 나름대로의 선을 행할 수 있는 모든 한계 너머에서 오기 때문에 주께서 주신 모든 것에 대해서 그게 보답을 할 생각하면 안 돼요. 보답할 것조차도 하나님께서는 퇴출하고 그것마저 걷어차고 주신 거기 때문에 모든 일에 범사에 감사할 수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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