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20-21 그릇
20.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개역한글)
20. In a large house there are articles not only of gold and silver, but also of wood and clay; some are for noble purposes and some for ignoble.
21. If a man cleanses himself from the latter, he will be an instrument for noble purposes, made holy, useful to the Master and prepared to do any good work.(NIV)
20. But in a great house there are not only vessels of gold and of silver, but also of wood and of earth; and some to honour, and some to dishonour.
21. If a man therefore purge himself from these, he shall be a vessel unto honour, sanctified, and meet for the master's use, and prepared unto every good work.(KJV)
20. Now in a large house there are not only gold and silver vessels, but also vessels of wood and of earthenware, and some to honor and some to dishonor.
21. Therefore, if a man cleanses himself from these [things], he will be a vessel for honor, sanctified, useful to the Master, prepared for every good work.(NASB)
그릇은 담는 기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안은 당연히 비워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입니다. 그러나 내용이 따라 달리 구분됩니다. 이 ‘다르다’는 것은 부활을 설명할 때에 등장하는 비유입니다.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고전 15:38-39)
육체도 하나의 그릇으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육체가 크게 둘로 나뉘어 집니다.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고전 15:40-41)
이처럼 ‘다르다’는 것은 단독적으로 가치를 하나님께서 규정하지 않고 비교해서 규정하신다는 겁니다. 즉 “너는 ∼과 다르기에 천국이다”, 혹은 “너는 ∼과 다르기에 지옥이다”고 정해지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모든 옳음의 유일한 기준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처럼 되지 아니하면 구원이란 없습니다.
인간이 그릇이라면 그 그릇에 예수님이 담기는가 그렇지 않는가에 따라 그릇의 운명은 영원히 고정됩니다.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롬 9:19-20)
즉 예수님께서 죽으시므로서 모든 인간에게 앞으로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권한은 모조로 박탈 당했습니다.
그런 다음, 맨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의 입장에서, 예수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임의로 필요한 자들에게 예수님의 성과를 담으시는 권한은 오로지 예수님에게만 일방적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천하게 다루어지지 않기를 원해도 예수님이 찾아오시지 않는다면 여전히 이미 저주가 듬뿍 담긴 죽은 그릇에 불과합니다.
-십자가마을 "복음의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