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
성경을 보는 눈이 왜 십자가 지신 예수님께로 모아지지 못할까?
단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은 인간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대해주신 위대한 일을 행하신 분으로 받아 들인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셨다는 것은 모든 인간이
지옥가야 마땅한 자들임을 고발하는 것임을 왜 모를까?
인간의 가능성이 눈꼽만큼도 없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
그것은 십자가지시고 부활하신 주님되신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성령을 받지 못해서이다.
그러니 구약을 보아도 신약을 보아도 인간들이 무언가 이룰수 있고
해 낼 수 있다고 무한한 가능성을 부르짖는다.
왜 그 가능성을 부르짖는가?
그 이유는 자신들만이 꿈꾸는 천국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천국 중심엔 십자가가 아니라 자신들의 흔적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고 짜증내는 말이 십자가라는 말이다.
십자가가 왜 그렇게 사람을 짜증스럽게 만드는가?
그건 인간이 인간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귀의
종이기 때문에 십자가가 짜증스러운 것이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거부하신 마귀의 제안을 오늘날 마귀의 종들인
목사 장로 집사 교인들이 마구잡이로 내어 놓고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남는 것은 십자가 지신 주님의 자리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기 자신 뿐이다.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 단지 수많은 인간들이 내어 놓는 이론들만 가득할 뿐이다.
아무리 십자가 복음 외쳐도 하나의 이론에 불과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중요하지 신학적 이론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역시 남는 것은 사람뿐이다.
십자가든 무엇이든 사람 남기는 일 아닌 것은 다 악마적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사람을 남기려면 절간으로 가지...........
그래서 복음은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