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에서 나오는 남녀의 모든 묘사에서 나는 이렇다. 하는 대목이 없어요. 상대가 말을 나에 대한 모든 상황은 상대 쪽에서 그냥 넘겨주고, 내 쪽에서도 상대에 대해서 나는 이렇다, 가 아니라 당신이 이렇다고 넘겨주는 거예요.
그 넘겨줄 때 각자의 힘을 다 빼지요. 나는 이 정도라 하는 것이 일체 포함이 안 되어있어요. 조건부 결혼. “너 수입 얼마인데? 너희 아버지 뭐하시는데?” 그런 거 일체 묻지 않아요. 그냥 있음에 그걸로 끝났어요. 그대 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자기의 피를 흘리고 살을 찢겼다면 그것이 바로 하늘에서 온 여성이라면 내가 이 세상에서 얼마나 굴곡이 심하고 얼마나 심하게 고생한다 할지라도 저는 상관없어요. 그것이 바로 지옥을 이기고 죽음을 이기는 사랑입니다.
내가 없더라도 그대 있음에 비로소 그대 안에 나는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그런 뜻이에요. 그걸 신약에서 그리스도 안. 그리스도 안이라 되어있고, 에베소서5장에서는 내가 신랑, 신부에 대해서 말하는 게 아니고 이건 교회와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한 것이다.
이걸 공식화시키면 이렇습니다. 자연+언약=천국이지요. 마찬가지로 자연+언약=지옥이 되겠지요. 지옥 갈 이유도 없는데 지옥가 있어요. 왜? 이 언약 안에는 뭐가 있습니까? 복도 있지만, 저주도 있기 때문에.
따라서 이 언약에 여자의 후손이 개입해서 언약의 완성을 사랑으로 옮겨버리면, 자연+사랑=천국이 되고, 자연+미움=지옥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일은 간단해요. 지금도 이 일을 하나님께서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안 멈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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