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4/30-나타난 것

아빠와 함께 2025. 4. 30. 09:41

(히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오늘 본문은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예물이 어떤 예물인지는 창세기 4장으로 가봐야 합니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창 4:4) 여기에 제물의 몸통 부분과 기름 부위를 의도적으로 구분짓고 있습니다. 이는 몸통 속에서 본질이 ‘기름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겁니다. 하나님께 열납이 되는 제물의 본질은 ‘보이지 않는 세계’, 즉 ‘실상의 세계’와 관련되어서 이 보이는 세계에 나타났다는 겁니다. 따라서 ‘보이는 세계’로부터 이 ‘그 기름 부위’를 해석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아벨의 예물을 부각시키시는 이유는, 기름의 존재성 때문입니다. 나중에 모세 율법 제사법에서 기름 부위는 의도적으로 몸체와 분리시킵니다.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위에 있는 꺼풀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취하여 단 위에 불사르고”(출 29:13) 하나님께서 제단을 통해 기름이 태워져 위로 올라가는 그 냄새를 기쁘게 흠향하십니다. 그러니까 고체인 몸통과 액체인 피와 기체인 기름부위를 의도적으로 구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와 제물을 받지 않으시는 이유는, 보이는 것뿐이고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히브리서 11:3에 나오는 취지, 즉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가 없기 때문입니다.

 

3.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 곧 보이는 것은 나타나 있는 것에서 생기지 않았음을 깨닫습니다.(표준새번역)

3.  우리는 믿음이 있으므로 이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것, 곧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다는 것을 압니다.(공동번역)

3.  By faith we understand that the universe was formed at God's command, so that what is seen was not made out of what was visible.(NIV)

3.  Through faith we understand that the worlds were framed by the word of God, so that things which are seen were not made of things which do appear.(KJV)

3.  By faith we understand that the worlds were prepared by the word of God, so that what is seen was not made out of things which are visible.(NA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