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것의 반대말은 보통 화내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아닙니다. 참는 것의 반대말은 감사입니다, 감사에요.
”내가 당신한테 많이 참는다.“ 이거는 참는 게 아니죠. 속으로 부글부글 끓죠. 그런데 뭐가 반대냐? ”당신같은 인간도 있음에 나는 당신에게 감사하다.“ 물론 듣는 그 사람은 더 화나겠지만. ”너 지금 나한테 한 방 멕였지? 멕인거지, 그치? 이단 옆차기 찬 거지, 그치? 너 같은 인간하고 산다고 내 인간성 참 많~이 좋아졌다, 뭐 그 이야기 하는 거야?“ 이렇게 나올 수 있는데, 그게 아니고, 당신 같은 사람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나만 챙긴다는 것이 더 죄가 나한테 더 시큰시큰하게 ,아주 새롭게 매일같이 느껴진다.”
내 속에 감추어놓은 죄가, 감추어지지 않고, 더 깊이 있는 죄가 죄의 깊이가 더한 거예요. 그래서 사람이 참다 참다 결국 터질 때가 되면,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당신 때문이다. 다 당신 때문이고, 대통령 잘 못 만나서 그렇고, 선거 조작해서 된 거고, 전부다 너 때문’이에요. 그게 뭐냐? 그게 정확하게 맞더라도 의미 없어요. 왜? 감사가 안 나올 때는 뭐든지 비진리예요. 그럼 감사는 언제 나오느냐? 자기가 망가질 때 감사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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