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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아빠와 함께 2024. 10. 9. 08:15

483강-YouTube강의(기초 예레미야애가 3:26)20241008-이 근호 목사


제483강, ‘기초’. 보통 기초라 하면 생각나는 것이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거기서 여러 가지 기초가 등장해요. 흑암이 기초가 되어서 빛이 나오고, 빛이 기초가 되어 그다음에 하늘의 궁창이 나오고, 그 뒤에 궁창이 기초가 돼서 땅이 나오고, 땅이 기초가 되면 셋째 날에 식물이 나오고, 넷째 날에는 해와 달과 별이 나오고 그래서 시간이 나오고요. 다섯 째 날에는 물고기 나오죠. 여섯 째 날은 땅의 짐승과 인간이 나옵니다.

모든 기초는 창조에 대한 기초라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 그 기초가 신약으로 넘어가면서 우리가 창조세계에서 알 수 없었던 다른 기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나오는 6일 동안의 그 기초는 환경 만드시고 그곳에 식물, 해와 달, 하늘의 새, 5일째는 물속의 고기, 6일째는 짐승, 인간. 기초가 있고 기초를 채우는 식으로 창대케 한다 해서 복을 선포하게 되면 창대케 돼요.

그런데 그 기초가 전부냐 이 말이죠.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신약에 오게 되면 구약의 창조가 기초가 아니고 신약 골로새서, 에베소서에 보면 기초가 누구냐? 예수님이 기초에요. 예수님이. 왜냐하면 구약은 전체가 창조될 때 기초를 언급했잖아요. 그런데 신약은 창세가 아니라 창세 전의 기초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창세 전에.

그런데 오늘날 인간들의 과학은 구약적이에요. 눈에 보이는 자연세계의 기초, 그것부터 출발하려 해요. 그 기초 중에 또 하나가 인간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오늘날 인간의 학문, 그걸 기초학문이라 하는데 기초철학, 성경에서는 초보에 해당되는 게 뭐냐 하면 있는 것부터 출발하는 게 초보에 해당돼요. 있는 것이 어디서 나왔는가는 생각 못하고 ‘있으니까 우리 하여튼 연구해보자’ 이게 초보에요. 뭐 초보해놓고는 노벨상은 왜 그리 많이 가져가는지… 기껏 초보인데. 인간부터 출발하는 게 초보에요.

그럼 신약 성경에 와서 기초는 뭐냐? 인간이 아닙니다. 예수님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 사이에 언약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성도는 세상학문보다 더 뛰어난 지혜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성령을 받게 되면 모든 지혜를 다 안다고 되어 있으니까요. 에베소서 1장에서.

신약에 있는 오늘날 기초가 뭐냐? 예수님이 기초입니다. 그러면 구약과 신약, 이것이 뭐 그냥 구약, 그다음부터는 신약 이렇게 딱 잘라서 내용이 연결되지 않는 게 아니고, 구약 속에서 신약과 연결되는 노선이 또 깔려있어요. 깔려있다는 말은 구약적 안목에서 보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난 것은 하나님 은혜다. 따라서 우리가 할 것은 그 은혜에 보답하는 식으로 열심히 노동하는 거다. 열심히 일하면 잘 먹고 잘살게 해주신다.’ 이게 구약적 안목이죠.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 기초가 만약에 제대로 된 기초가 아니고 기초의 전부가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잘 살았다 볼 수 없죠. 더 깊은 기초의 바닥을 두고 진짜 잘 사는지 못 사는지 봐야 돼요.

전도서 끝에 보면 인간은 늙으면서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되어 있죠. 그러니까 구약 전도서만 해도 기초가 지상의 자연세계가 기초가 아니고 말씀이 기초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구약에서도. 인간의 모든 것은 풀 같지만 영원한 것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말씀이다. 인간은 영원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는 너 자신을 가지고 왜 그렇게 애정을 두고 집착을 하고 마치 나 없어지면 세상도 같이 없어지는 것처럼 착각을 하고. 평생 시간을 거기다 다 소비하고 결국 소비한 것은 허비가 되어 버렸죠. 망하려고 작정한 것 같아요. 내가 기초가 될 수 없는데 24시간 신경 쓰는 것은 자기의 자존감과 자기의 위신과 자기의 소유, 재산 증식, 건강. 특히 연세 많은 분은 건강에 신경을 얼마나 많이 씁니까. 그거 다 우리 자신이잖아요.

해결점이 뭐냐? ‘어떻게 건강합니까?’ ‘어떻게 부자 됩니까?’ 질문을 그렇게 하면 안 되고 ‘도대체 내가 모르는 더 깊은 기초가 뭡니까?’ 질문을 이렇게 해야죠. 기초를 더 깊이 박아야죠. 기초를. 다니엘 세 친구는 불속에 들어가서도 네 번째 분, 예수님께 기초를 두고 불속에서 다니엘 세 친구는 살아났잖아요.

그렇다면 이제 구약에서 신약 넘어오면서 서서히 그 기초에 대해 구약에서 소개하게 되는 겁니다. 그중에 하나로 예레미야애가 3장 1절부터 6절까지 보게 되면, “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고난당한 자는 내로다 나를 이끌어 흑암에 행하고 광명에 행치 않게 하셨으며 종일토록 손을 돌이켜 자주 자주 나를 치시도다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를 꺾으셨고 담즙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나로 흑암에 거하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어떤 분인데 고생이 굉장히 깊죠. 고생이 많이 심하죠. 그렇게 이 분은 얻어맞아가면서 예레미야애가 3장 26절에서 이런 말씀을 합니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실컷 얻어맞아가면서도 뭐를 기다립니까? 여호와의 구원은 내가 얻어맞고 고생한다고 취소된 건 아니다. 심지어 3장 12절에 보면 “활을 당기고 나로 과녁을 삼으심이여”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은 꼭 욥 같아요. 하나님께서 나를 겨냥해서 활시위를 자꾸 당기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의도적으로 고생하라고 해서 고생 당하시는 그분. 예레미야애가, 사실은 예레미야에게 주어졌다고 볼 수 있고, 그 예레미야 안에 있는 장차 오실 예수님에게 주어졌다고 둘 다 보셔야 돼요. 선지자는 그 안에 그리스도 영이 있기 때문에 둘 다 해당됩니다.

이게 바로 그동안 인간들이 미처 몰랐던 기초가 되는 거예요. 구약은 자연세계가 기초지만 땅이 기초지만 신약은 예수님이 기초다, 끝. 이러면 안 되고, 어떤 예수? 어떤 메시야? ‘메시야가 기초다. 창세 전에 메시야하고 하나님이 계셨다.’ 그럼 그게 기초 아는 겁니까? 어떤 메시야? 그분이 우리에게 보여준 기초가 뭐냐?

방금 예레미야애가를 통해서 보여줬어요, 기초에 대해. 죄 없는 분이 애꿎게 매를 맞고 있는 게 이게 기초가 되는 거예요. 구원의 기초. 죄도 없어요. 죄도 없는데 하나님의 고난과 저주가 자기한테 흠뻑 지금 찾아오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삐쳐가지고 갔겠는데 예레미야애가 3장 26절에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이것을 히브리서에서는 예수님의 인내라 합니다(히12:1-13). 인내. 내가 매 맞고 어려운 이것조차 하나님의 약속 안에 포함이 된 내용이 된다는 겁니다. 그게 기초에요. 따라서 오늘날 성도가 주님과 기초를 함께한다면 이 땅에 사는 게 고생이에요.

인간은 사는 게 고생이거든요. 젊을 때는 남이 괴롭혔지만 나이 들면 내 몸이 나를 괴롭히잖아요. 안 아프고 싶은데 아프잖아요. 잠잠히 기다리세요. 그 기초. 주님이 그것보다 더 심한 고난을 받았다는, 주의 고난과 합세하는 그게 바로 기초가 된다면 주님의 구원이 주님께 온 것처럼 동일하게 그 사람에게 올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기초가 아니고 주님의 기초. 다른 이름으로 구원받을 이름을 준 적이 없습니다. 내 이름이 아니고 주의 이름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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