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강-YouTube강의(현실 시편 119:91)20241022-이 근호 목사
제484강, ‘현실’. 현실은 다른 말로 하면 만물. 천지 창조된 이 상태 그 전부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현실을 바라보는 것은 반칙이에요. 왜냐하면 인간 자체가 현실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포함된 자가 전체를 본다? 그건 말이 안 되죠. 전체를 보려면 전체 밖에 나가서 봐야지, 안에 있으면서 전체를 보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전체 밖에 계신 분이 전체 안에 들어와서 또는 이스라엘에게 찾아와서, 인간들은 모르니까, 이 현실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 만물에 대해서 모르니까 알려주는 것이 바로 성경 안에 들어있습니다.
시편 119편 89절에 보면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For ever, O LORD, thy word is settled in heaven. 라고 되어 있어요. 이 대목 보면 ‘하늘이 하늘만 있는 게 아니다. 그 하늘을 보면서 주의 말씀 찾아내라.’ 이것을 이 말씀 받는 이스라엘에게 당부하는 거죠. 네 눈에 퍼런 하늘만 보이냐? 구름만 보이느냐? 별만 보이고 달만 보이느냐? 그러면 안되지. 거기서 주의 말씀을 찾아내라.
그럼 어떻게 찾아내는가? ‘찾아냈다. 아, 이거군요 하나님. 이런 뜻으로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들었군요.’ 이렇게 정답을 아는 사람은 어떠한 태도를 갖는가? 시편 119편 89절, 90절, 91절까지 보게 되면 90절에,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아까 하늘 이야기했죠. 90절에서는 땅 이야기합니다. 하늘에는 주의 말씀이 있고 땅에서는 그 말씀대로 ‘주님의 성실하심이 땅에 계속 항상 있사오니’ 이렇게 되어 있어요. 땅에 살면서 주님의 성실하심을 뽑아서 찾아내라 이 말이거든요.
자, 그러면 하늘에서 주의 말씀 찾고 땅에서 주님의 성실하심을 찾았다. 찾으면 어떻게 되는가? 91절, “천지가 주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연고니이다”
만물이 주의 종. 그러니까 현실세계 또는 만물은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데 그것은 뭐냐? ‘주인은 하나님이고 만물은 그 주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종이다.’ 이런 관계로 형성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이 말씀 듣고 ‘아, 제가 주님의 종이 된 것은 말씀에 입각해서 말씀대로 된 관계의 수립이군요.’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다.
방금 시편 119편에도 보면 이 점이 굉장히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처럼 들릴 거예요. 그러면 한 인물을 내세워서 구체적으로 어떤 특정인물과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 만물과 인간은 하나님의 종에 불과하다는 사례, 그러한 샘플, 그런 경우가 나옵니다. 그 경우가 욥기 40장 15절에 나옵니다. 욥기 40장 15절에 보면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찌어다”
야, 땅에 있는 하마 나왔죠. 아까 한 것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있죠? 땅에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 말씀의 일관됨이다. 말씀의 일관됨이 지금 땅에서 작용하고 있다, 그걸 찾으면 주의 종이 되는 겁니다.
욥에게 하나님이 직접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찌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이렇게 되어 있어요. 내가 너를 지은 것같이 그것도 지었다. 다시 말해서, 욥 네가 생각하기를 ‘나는 도대체 누굽니까? 나는 여기 왜 있습니까?’라고 할 때 하마를 봐라.
하마는 채식주의입니다. 육식주의가 아니에요. 채식주의에요, 채식주의. 왜 하마는 육식주의가 아니고, 식물이 되려고 하는지 왜 갑자기 채식주의가 되는 이유가 뭐죠? 하나님이 그렇게 지었다는 겁니다. 너무나 단순하고 너무나 마땅해 보이고 당연해 보이는데 왜 우리는 그 당연함을 계속 유지하지 못하는 거예요, 도대체. 마귀가 우리 속에 들어와서 호작질(손장난) 해서 그렇겠죠.
왜 당연함을 당연함으로 받지 못하고… 하마는 하마끼리 광화문가서 ‘우리도 인간이 되게 해 달라’ 그런 시위합니까? 아니죠. ‘우리도 육식주의가 되게 해 달라’ 이렇게 안하죠. 그냥 하마는 생긴 대로 살아요. 우리도 좀 생긴 대로 살면 안 되겠어요? 그게 말씀의 종이잖아요. 그게 인간다움이잖아요. 인간이 범죄 했으면 범죄 값을 해야지요. 벌 받아야죠. 그래야 주님의 종에 합당하죠.
그래서 이 종이라는 개념을 더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욥기 41장 11절에 보면 나옵니다. 41장 11절은 성경 좀 본 사람 같으면 ‘아,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말씀인데’라고 생각할 거예요. 41장 11절,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이 말씀을 여러분들이 많이 들었다 한다면 그것은 맞는 생각입니다. 이 말씀이 어디 나오느냐 하면 로마서 11장 35-36절에 보면 나와요. 우리가 로마서라고 한다면 인간 구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생각하는데 인간 구원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고, 바탕, 우리가 인간으로서 놓여있는 이 전체, 바탕을 먼저 전제로 하는 겁니다.
주님께서 ‘너 구원해줄게’가 아니라, 네가 놓여있는 그 자리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떤 취지로 네가 이 바닥에서 바탕에서 살게 했는지 그 바탕의 본 취지에 대해서 우리가 알기를 원합니다. 아는 방법은? 로마서 11장 36절, 모든 것이 또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만물이 뭐냐? 현실은 뭐냐? 만물이라 할 때는 인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 반칙이라는 겁니다. 인간이 자기가 범죄하고 난 뒤에 지가 주인이라고 그렇게 껄렁대고 있거든요. 아까 봤죠? 인간은 종입니다. 인간은 종이에요. 만물의 종인 동시에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겁니다. 시편 119편 91절에 나오는 이야기잖아요.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봅시다. 욥에게 말하기를, 하마를 봐라. 하마는 생긴 대로 살잖아. 지금 욥 네가 이야기하는 것은 뭔가 하나님이 원하는 그 종의 관계가 아니라는 거예요. 이건 좀 어렵지만 욥기 41장 4-5절 보겠습니다. 이왕 하는 거 약간 더 깊이 있게 나가봐야겠죠.
욥기 41장 4-5절, 악어이야기에요, 악어. “어찌 너와 계약하고 영영히 네 종이 되겠느냐” 아까 시편 119편 91절에서 종이 된다고 이야기했고 종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계약’이란 말을 안 했는데 욥기 41장 4절에 보면 “인간아, 어떻게 네가 악어하고 계약관계를 맺어서 악어를 네 종으로 부릴 수 있느냐?” 계약관계가 없으면 종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요.
5절에 보면 “네가 어찌 새를 놀리는 것같이 그것(악어)을 놀리겠으며 네 소녀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 두겠느냐” 이렇게 되어 있어요. 악어라는, 새보다 더 등급이 높은 짐승에 대해서 네가 그것을 너보다 세다는 이유 때문에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처럼 욥보고 욥아, 네가 하나님을 네 마음대로 이렇게 설득하고 네 마음대로 다룰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누가 주인이고 누가 종인지 관계를 명확히 해야 된다는 겁니다. 주인이 하마 되어라 하면 하마 되어야 되고 개 되어라 하면 개 되어야 돼요. 주님은 이미 그 안에 하나님의 계약관계를 집어넣고 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따라서 네가 너보다 힘센 악어를 네 마음대로 못하듯이 하나님도 네 마음대로 못 한다.
그러면 욥 입장에서는, 내가 어떻게 하면 됩니까? 신약성경 로마서 11장 35절에 돌아가면 해답이 나오죠.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내가 준 대로 그냥 살아. 그 다음에 36절, 준대로 살면 뭐를 주시는 겁니까? 바로 주님이 인간을 만나러 오신 거예요. “만물이 주에게서” 나왔다는 거예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온 거예요.
주님이 그냥 하늘나라에서 놀고 계신 게 아니라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는 자.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이고 그 주인과 계약관계에 있는 자가 성도가 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고 아들이 되는 겁니다.
만물, 이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