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개역한글)
언제나 죄를 짓는 자는 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사실 죄는 처음부터 악마의 짓입니다. 악마가 저질러놓은 일을 파멸시키려고 하느님의 아들이 나타나셨던 것입니다.(공동번역)
마귀의 일을 멸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됩니까? 마귀의 일이 뭔지 알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그래야 예수님의 활동이 이런 취지로 활동하시는구나. 하나하나 기적을 하던 뭘 하던 오병이어를 행하던 전부 다 마귀의 일을 멸하려 왔구나. 그런데 그 마귀의 일을 굳이 예수님이 오셔야 되지? 우리는 왜 못하는데? 이렇게 돼야 돼요. 구조가. 왜 못하는가?
바로 예수님의 일은 마귀의 일을 멸한다는 말은 방금 제 하는 말씀을 정리하게 되면 이미 우리가 마귀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귀의 일을 모르는 거예요. 마귀에 속한 자가 무슨 마귀 바깥으로 튀어나옵니까. 나는 나밖에 모르는 그 자체가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에서 벌어진 사건이거든요. 최고의 우리 아버지가 누굽니까? 아담이죠. 로마서 5장에 나오지요. 아담이 범죄 함으로 죄가 왕 노릇했다는 그 대목 나오잖아요. 그 아담이 확장되었다, 아담이 새끼를 친 거예요.
창세기 5장 봅시다. 창세기 5장과 신명기 5장 10절과 관련돼 있어요. 여기 5장 4절에 보면,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삼십 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이렇게 돼 있지요. 창세기 5장의 이야기가 뭐냐 하면 놀랍게도 이 세상의 현실을 압축한 거예요.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세상에는 내 중심이기 때문에 나한테 나를 기쁘게 할 것, 나한테 짜증날 것, 그 구분을 해나가잖아요. 어떤 사람을 만납니다. 제가 아까 했잖아요. 어떤 인간을 만난 적이 없다고요.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면, 실례지만 고향이 어딥니까? 묻지요. 혈액형이 뭡니까? 학교 어디 출신입니까? 와 이건 나보다 십이 년이나 어린데도 불구하고 내 인생을 따라오네? 자꾸 비슷한 걸 찾아내는 거예요. 자꾸 찾아가면 공통점이 여러 개 밝혀지겠지요. 그런데 어떤 경우에 그런 요건들이 충족되지 않게 됩니다. 인간들은 그러니까 공통점을 열 개를 끄집어냈는데 아홉 개가 같았고 한 개가 나와 다르다면 저 사람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느냐, 마느냐는 결정에서 그래도 아홉 개 맞았는데 계속 그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하겠지요.
그런데 열 개라는 조건이 막상 사귀면서 하나둘씩 제거되는 거예요. 구라를 친 거예요. 거짓말한 거예요. 남자 쪽에서. 소 천 마리 키운다고 결혼까지 했는데 남의 소였어요. 그래서 <솔로> 프로에서 짝지어줬는데 나중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거예요. 그럼 그 여자는 남자를 사랑해본 적이 없잖아요. 소 천 마리와 사랑했지. 그러니까 남자나 여자나 제대로 만난 적이 없어요. 조건이 유지할 때만 한 거예요. 이게 인간이 자기 위주로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조건은 인간의 모든 조건을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조건을 딱 두 개를 정했어요. 마태복음 13장에 나옵니다. 좋은 고기냐, 나쁜 고기냐? 끝내버렸어요. 키가 몇 센티냐, 혈액형 뭐냐, MBTI가 어떻게 되느냐, 성격조사 이런 것 다 무시하고 좋은 고기냐, 나쁜 고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