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복음이지 새로운 강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복음이지 새로운 목사가 아닙니다.
복음을 원하도록 새로운 피조물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뭐니뭐니 해도 머니(money)로 살 수 밖에 없지만 성도는 뭐니뭐니 해도 복음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것이 0.5초든지 1초든지...2.5초든지 간에 말입니다.
목사들이여!!! 제발 파수꾼이 되려 하지 말고 상한 심령이 되십시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1)
복음이 주님 것이라면 주님께서 사수하실 것이 당연지사 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지 목사들이 나서서 복음을 사수하려는 입장에 서 버렸습니다. 사수하지 마십시요. 복음은 사수한다고 해서 사수되어질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능력은 사수하는 자를 찢어버릴 것입니다.
제단에 드려지는 제물의 사지가 절단되어지고 마지막에는 다 태워져야만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 졌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제물이 되어 모든 것이 타 불태워진다고 해도 하나님께 가증스러울 뿐이고 사망의 냄새만 피울 뿐입니다. 흠 없는 제물이신 예수님만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생축이 됨을 잊어버리셨습니까? 답답한 일은 언제나 인간이 나서서 모든 일을 처리 할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민족애국지사의 애끓는 심정으로 폭탄도시락 투척을 했던 윤봉길 의사처럼...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말을 내뱉고 이 글을 쓰고서는 짐짓 찔리는 것은 제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당연하죠..내가 나서지 않으면 모든 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무심히 길가에 핀 들꽃을 내가 불러주어야만 그 꽃은 곧 나에게 의미가 되듯이 말입니다.
기본적인 국 밥 김치가 마련되었으니 이제 거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고등어구이 하나 얹어 놓고 싶은 욕망...왜 없겠습니까? 아파트 한 채 마련했으면 이제 가전제품 하나씩 사들이는 재미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집 없는 환경에 있었을 때는, 집 없는 설움이 집만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토해내게 만들었어도 정작 집이 생기면 잠재 되어졌던 새로운 욕망이 슬슬 꿈틀대기 마련입니다. 이거 백퍼(100%)입니다.
저는 이근호 목사가 전하면 무조건 여과없이 100% 받아들이는 풍조가 생겼으면 하는 소원입니다. 만약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기적입니다. 문제는 무조건 여과없이 100% 받아들이지 않는 풍조가 참으로 불쌍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할 수 있겠습니까...받을 수 있는 능력은 사람에게 있지 아니하고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백퍼 받지 않음이 사람의 능력에 있지 아니하고 복음의 능력에 있음을 증거하니 오히려 감사한 일입니다.
밥 그릇보다는 밥이 중요하고 밥을 푸짐하기 먹기 위해서는 맛이 중요합니다.
왜그런지 답답합니다. 대추밭 그늘에서 들었던 예수님의 천국은 보이지 않고 인간의 천국만 보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세상이라는 나그네 길에서 어디 한 곳 머리 둘 곳 없고 어디 한 순간 마음 둘 것 없는 성도에게는 천국만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올인할 수 밖에 없도록 몰고 가시는 사건이, 존재를 해체시키고 매일 부숴뜨리시기에 희희낙락 거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쓸데 없는 일에 태클 당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생명과 사망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매일 듣는 말씀에 식상해하고
매일 보는 그 목사에게 식상해하고
그러나
예수 안에 있는 자라면 식상하지 않습니다.
매일 듣는 말씀이 새롭고
매일 보는 그 목사가 새롭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는 식상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예수 안을 식상해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우리가 이 말씀 앞에서 어찌 매일 반하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