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뜻

복음으로 인한 고난이란?(질문에 대한 답변-이근호)

아빠와 함께 2013. 2. 4. 08:29

복음안에 있는 자는 핍박 당한다...? 
이성민   2006-06-21 15:06:17, 조회 : 187, 추천 : 4

목사님 복음안에 있는자는 반드시 핍방당하며 예수님이 가신 그 고난의 길을 간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제 모양을 보고 정말 복음때문에 핍박당하는 일이 얼마나 있는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복음때문에 핍박당한다는 말은 정말로 예수로 인해 미움을 사는것인가요?
실제 생활에 있어 모든 사람들이 알다 시피...현재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믿는다고 하면 직장동료들은 ..
어 그래 교회 다니나? 음..술 담배 안먹겠군.. 그정도고 그외에는 그다지 기독교인이라는것때문에 미움을 안받는데..
핍박받지 않는 저는  믿음이 없는건가요?-_-


아니면 제가 열심히 주를 증거하지 않기때문인가요?
열을 올리면서까지는 아니지만 간간히 예수님을 증거합니다만..

옛날 핍박당하던 시절과는 달리 현재 한국에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약간의 의아해 하는 정도외에
욕을 하거나 매를 때리거나 그러한 일은 없습니다...
물론 개독교도라고 매도되거나 지들이 모시는 신만 최고냐?라는 뉘앙스로 욕을 먹긴하지만요(예로)


아니면 직장동료나 윗분들이 야한 농담이나 세속적인 것들을 추구하고 같이 즐기자고 할때
" 저도 똑같은 사람이긴 하지만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혼자말로 속으로 조용히 얘기합니다.. T_T)라고 대답하긴 합니다

목사님 이럴때는
직장동료에게 "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기때문에 싫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얘기해서 핍박을 받는다면 이것이 복음때문에 핍박일수 있나요?

글로 제 생각을 잘 표현을 못하겠습니다...이 글속에서 제 의도하는것을 아시리라 믿고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덧붙여
복음에 의한 핍박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사는 백성의 모습은 현 대한민국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것인가요?
아 그리고 예수님의 길이나 사도들은 험난한 길이였는데 택한 백성이 주님의 십자가의 길로 가는것이
꼭 망하고 병들고 지지리 못살고 백수로 살고 쫓겨나고 힘들어야 되는것인가요?
제가 믿음도 붙잡고 세상도 붙잡자라고 주장하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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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복음안에 있는 자는 핍박 당한다...? 
이근호   2006-06-21 16:20:59, 조회 : 237, 추천 : 4

예수님이 어떻게 사셨는가부터 출발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 끝'을 자기 안으로 회수하신 분입니다.

즉 종말을 자신에게 품고 사셨던 분입니다.

이것은 예수 바깥을 장식하고 있는 인간 세계의 사고방식과 전혀 다른 삶을 드러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부터의 심판이나 정죄를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를 않았다는 말입니다.

도리어

종말을 기피하는 이 세상에 대해서 종말을 심어주시기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삶은

성령을 통해 오늘날 성도에게 그대로 적용됩니다.

성도는 예수님과 더불어 새언약 속에서 놓여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도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성취하신 새언약의 의의를 드러내는 증인이 됩니다.

새언약 속에는 죄가 들어있고 그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새언약 안에서 죄인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성도를 자신의 피로 무조건 용서하시는 분으로 계시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와 약조가 되어 있습니다.

성도가 이 세상에서 핍박을 받는 것은 이 새언약의 내용과 구조 때문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자 하는 시도와 노력과 행함'들이 결코 죄악된 것으로 보지 않는 것에 반해서

성도는 '살고자 하는 것'이 곧 죄악된 것임을 아는 자입니다.

즉 자신은 마땅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될 자임을 자인하면서 이 세상 속에 존재하는 겁니다.

마치 기생 라합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될 때,

불신자와 성도 사이에는 사상적 갭이 생겨납니다. 이것이 곧 '복음으로 인해 성도가 당하게 되는 고난'입니다.

구원받기 위한 고생과는 전혀 다릅니다.

구원받기 위해 고생하는 것은 복음으로서의 고난이 아니라 도리어 반대로 구원이 안되었기에 혼자서 종교적인 몸부림을 쳐보는 짓에 불과합니다.

'복음으로 인한 고난'의 또다른 경우는 교회 안에서도 생겨납니다.

십자가 복음만을 듣고자 하는 성도를 교회 당국자들이 교회부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핍박을 할 때, 이것이 바로 '복음으로 인한 고난'입니다.

이런 경우는 예수님에게도 있었습니다.

자기네들 끼리 모여서 죄를 회개한다고 금식기도회를 벌렸는데 그 시간에 예수님은  죄인들과 더불어 술을 마시고 계셨습니다. 마치 신랑과 더불어 있는 혼인잔치라고 벌린 것처럼 말입니다. (마 9장)

그 때 바리새인들은 단호하게 예수님과 그 무리를 성토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으로 인한 고난'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이 세상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또한 나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또 내가 어떤 변화를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양상과 상관없이 나는 항상 죄인이며 그 죄는 오로지 십자가 보혈의 피로 말미암아 용서됨을 알고 사시는 것, 이것이 곧 '복음으로 인한 고생'입니다.

기도해도 죄인이요 안해도 죄인임을 알고 또한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은 주님의 은혜임을 알고 범사에 오로지 주님에게만 감사하기기 바랍니다.

특별한 신체적 고생이 전혀 없더라도, 세상 멸망을 미리 품고 사는 성도만이 당하는 고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