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뭐냐 하면, 내가 생각하는, 내가 원하는 그 전의 나를 내가 가질 수 없다는 거예요. 내가 나로부터 끊어짐을 속 시원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이제 여러분 속 시원하지 않습니까? 날씨도 추운데. 내가 나에 대해서 ‘빠이빠이’ 했다는 것, ‘아듀’ 했다는 것, 내가 이룰 없는 것 주께서 이뤄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속 시원하게 느끼는 거예요. 그리고 나한테 주시는 것은 다 주님이 필요해서 주시는 것이지 내게 필요해서 주는 게 아님을 깨닫는 것, 이게 바로 하나님과 우리 성도가 같이 있는 공통의 자리에요. 그래서 이 진리의 자리, 다시 말해서 죽음의 자리는요, 세상의 지식으로 무장된 사람 보기에는 항상 뭘 느끼느냐 하면, 거기에 빈자리가 있다고 투덜대고 불평하는 거예요. 빈자리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