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답(이근호)

가족구원 131219

아빠와 함께 2014. 2. 28. 16:36

2013-12-19 09:58:53 조회 : 611         
집안구원=가족구원 (행16:31)이란 것이 있는지? 이름 : 김성환 (IP:112.168.28.181)

질문 : 태초부터 진리의 사랑(살후2:10)을 그리스도 예수안에 십자가의 은혜로 받은 자들이 구원과 동시에 그의 집안 전체도 구원과 연결되는지요? 다른 말로 집안구원=가족구원? 

질문하게 만든 성경구절 : (행16:31)

"이르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바울과 실라가 마게도야 성, 빌립보란 도시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때 여러 여자들 중에 특히 두아디라 도시에서 온 자주장사 루디아를 주님께서 마음문 열어 말씀을 듣게 합니다. 그리고 그녀와 그녀의 전 가족이 세례 받습니다. 그런 후 똑같은 16장에서 감옥의 간수도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신과 그의 집안 전체가 세례를 받습니다.  

(물론 세례가 구원의 증표는 안되지만...)

 

(집안구원 사례1)


11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2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루디아와 헤어진 후  바울과 실라가 돈벌이를 하는 귀신들린 여종을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고칩니다. 이에 화가 난 여종의 주인들이 돈벌이 통로가 끊어진 줄 알고 주위 사람들을 부추기고 그 지역 상관들에게 보고하고 내친후에 감옥에 가둡니다.
 
 
시간이 흘러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께 찬양을 하는데 옥문이 열리고 .....간수들 중 하나가 죄수들이 도망간 줄 알고 스스로 칼로 자결하려다가 바울과 실라의 만류로 포기하고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어찌하면 구원받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집안구원 사례2)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설교자들이 이 구절로 '집안구원=가족구원"을 말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가족구원인데, 그러나 구약 이삭 가족을 보면 아내 리브가 몸에서 두 쌍둥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에서는 하나님께 미움을 받고 야곱은 사랑을 받습니다(롬9장12-16절). 이건 사도행전 16장과 배치(일치?)가 되는데는 내용인데, 이것을 그리스도의 피의 구원안에 통일된 하나로 연결시켜 설명해주세요. 

 

 이근호 (IP:119.♡.93.55) 13-12-20 02:17 
누구나 구원받는다고 해서 아무나 구원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부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결과를 원인으로 돌려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누가 구원받았다고 해서 나도 손을 내밀면 구원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일방적 긍휼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떤 부부에게 한 날 구원이 돌아갔다고 해서 다른 부부도 1+1 세트로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행전 5장에서 아니니아와 삽비라는 헌금을 아끼다가 같이 죽게 됩니다. 사무엘상 25장에서 나발은 다윗의 기름부음을 우습게 보다가 하나님께서 쳐서 죽지만 그 아내 아비가일은 다윗의 진가를 알아보고 나중에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창세기 19장에서 롯은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구원을 받지만 그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처럼 구원이란 예상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만 말해야 합니다. 원인이 대해서는 인간이 하나님에게 압력이나 일관성 있는 조치를 요구할 입장이 못 됩니다. 구원의 본래 의미는 인간이 구원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아내도 구원받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아내도 남편 따라 주님을 위해 죽다니! 이건 기적이다. 아무리 부부지만 죽는 자리까지 따라가는 것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부부가 같이 복음 알아 구원받는 것을 이상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단지 먼저 믿은 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의 복음을 전할 사명을 갖게 되고 가까운 가족은 그 구원받은 자의 사명을 접할 기회의 대상이 된 것 뿐입니다. 믿고 아니믿고는 예수님 소관입니다.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느니라”(고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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