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다시 말해서 첫 번째 언약은 흠이 있다는 거예요. 흠이 있는 걸 내가 줬다는 겁니다. 그 흠이 뭐냐? 하나님이 하나님을 벌주는 거예요. 아, 이건 상상도 못 하는 거죠. 이유는 단 한 가지, 네가 거기 섞여 있다는 거예요.
세상에 대해서, 창조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천국에 대해서, 지옥에 대해서, 마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성경을 참조해서 ‘아마 하나님은 이럴 것’이라고 여겼던 그 더러운 세계에 하나님이 끼어들었으니까 “나 너한테 벌 줄 거야.” 아버지가 아들에게 벌주는 거예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벌준다는 것은, ‘모든 인간은 아들부터 비롯해서 하나님이든 아들이든 인간이든 이 세상은 어느 누구도 살아서는 안 되는 공간’이라는 겁니다. 이 세상이. 살 가치가 없게 만드는 공간이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뜻은.
흠이 있다는 것, 다시 말해서 ‘에덴동산에서 너희들은 선악과 따먹지 말라, 를 완전히 따먹도록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킨 이유를 네가 알아? 따먹지 말라고 하면서도 어떤 안 따먹을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은 하나님의 뜻을 네가 아느냐?’ 이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보여준 약점이에요. 하나님이 약점을 노출시킨 세계가 창조된 세계예요.
성경에서, 특히 사도바울의 편지에서 하나님이 던진 질문은 딱 하나였습니다. “너희들은 이 하나님의 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게 질문이었어요. 하나님의 흠, 십자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