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락 강연을 듣고 ] -2024년 12월 8일 밤작가는 자신이 과거로부터 펴낸 단편과 장편 소설을 쓰게 된 심정을 들려주었다. 9살, 광주에 살 때, 처음으로 자청해서 시집이라고 여겼던 그 내용으로부터 해서 54세가 된 지금까지 금실처럼 연결된 질문이 있었다는 것이다.그것은 ‘사랑은 어디 있을까’이다. 하지만 사회 곳곳에서 폭력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가장에 의한 가정 폭력과 국가 권력에 의한 폭력들이었다. 이런 폭력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의 마음으로 연결하려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가 늘 의심이 되고 해답을 찾기 위해 계속 글쓰기를 멈출 수가 없다고 말한다.세상은 아름다우면서도 왜 한편으로 폭력적인 상처가 남발되는지 이 모순을 해결해야 하기에 지금도 자신의 육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