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4:1-3 세상 창조의 뜻
피조물이 피조물이 된 뜻을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피조물은 창조하신 분에 의해 다루어지면서 그제사 그 뜻이 드러납니다.
피조물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이것 뿐입니다. 피조물이 생각해야 하는 것도 오직 이것뿐입니다.
왜 피조물이 다같이 피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는 안식에 들어가고, 또 어떤 이는 들어가지 못하는가입니다.
그 이유는 ‘말씀’에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구원될 자와 구원되지 못할 자를 결정적이고 최종적으로 가려내기 위해 주어진 겁니다.
이 사항은 이스라엘에게만 해당될 일이 아니라 전체 인류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도를 포함해서 모든 자들은 수시로 말씀을 통해서
왜 나는 ⓐ말씀을 거부하는지, 혹은
왜 나는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위해 내 마음을 포기하는 것이 즐거운 일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안식을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은 내부적으로 자기 마음이 말씀보다 더 강렬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했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로 이 불신의 상태가 창조의 원리 안에 애초부터 들어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모델로 역사 속에서 동원된 겁니다. 불신자들이 그 어떤 애씀과 자체적으로 성스러움을 내세워도 하나님 보시기에 일체의 가치도 없는 겁니다. 그저 창조의 원리는 원리대로 밀어붙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변경할 수 없습니다. 피조물이 자기 형편에 대해서 본인들이 손 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창조의 원리대로 따를 뿐입니다.
문제는 이 창조의 원리에 대해서 불신자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말씀 안에 분명히 이런 내용이 들어 있고,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남의 일로 여깁니다.
이는 곧 자신이 누구로부터 창조되었음 자체를 매우 기분 나쁘게 여기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강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