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말씀의 운동력

아빠와 함께 2024. 6. 18. 08:41

히브리서 4:12-13 말씀의 운동력

보통‘살아 있다’라는 표현은 사람이나 동식물에게 사용합니다. 해와 달이나 별에게도 ‘살아 있다’는 말을 하지를 않습니다. 인간들의 세계에서는 그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이 ‘살아 있다’를 확장시켜‘죽음’과의 차이를 드러내는데 사용합니다. ‘죽어 있다’가 어떤 뜻일까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뜻이 통하지 않는 것을 ‘죽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자연은 인간들이 뭐라든 살아 있는 게 됩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시편 19:1-4)

율법을 모르는 인간들은 이런 면에서 차라리 대자연보다 못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개나 짐승같아서 저주받은 대상으로 보는 겁니다.

하지만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그들에게 율법이 주어졌지만 율법이 그들 마음 속까지 자리잡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마음 안에 들어 온다면 그들의 마음은 온통 말씀 자체의 운동력으로 인해 자신들의 죄가 사정없이 노출되게 되어 있습니다.

엄중하고 거룩한 말씀 앞에서 그 어떤 인간들도 의롭다고 자부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이 영혼을 소생케 하는 작업입니다.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 19:8-10)

바로 이런 경우를 ‘살아 있다’, 혹은 ‘말씀이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약 시대가 되면 성령을 통해서 성도 안에서 예수님이 살아 계시게 됩니다. 십자가 사건이 성도를 거룩함으로 가득 차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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