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등경

아빠와 함께 2022. 6. 18. 13:01

로마서 12장 1, 2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거 헌신예배 단골 본문이거든요. 헌신예배, 오후에 하는 헌신예배. 여기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는데 산 제물은 목숨에 아직도 연연해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더러워서 안 받습니다. 호흡이 있는 것, 숨이 있는 것, 그거 의지하지 말고, 네 호흡에 의지하지 말고 주님의 생명에 종속되어야 돼요. 포함되어야 돼요.

참, 이 말씀이 어렵다는 것을 저도 동감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게 되면, 이 말씀의 차이점, 목숨 생활과 생명 생활의 차이점을 아시게 될 거예요. 마태복음 5장 15절에 보면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Neither do men light a candle, and put it under a bushel, but on a candlestick; and it giveth light unto all that are in the house.(KJV)  "Nor do [men] light a lamp, and put it under the peck-measure, but on the lampstand; and it gives light to all who are in the house.(NASB)

과연 인간이 빛이냐, 아니면 빛 됨이냐? 인간이 빛이냐, 아니면 등경이냐, 곧 빛을 품은 등경이냐? 인간이 빛을 소유했느냐, 아니면 빛을 걸쳤느냐? 그 차이점이에요. 우리 안에 생명이 있으면 우리의 목숨이든 우리의 모든 것 우리의 행함은 그 생명을 생명 되게 하기 위해서, 십자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등경 같은 거예요. 걸쳐 있는 거예요.

빛은 새로운 낯선 거예요. 이게 남은 거예요. 여분의 것. 우리가 생각 못한. 우리는 뭐냐 하면, 그 껍데기에요. 마땅히 우리는 저는 자요, 마땅히 아픈 자요, 마땅히 환난 받아야 될 더러운 것이에요. 그 더러운 것을 빛의 재료로 사용해 주시는 그 빛 되심, 그것이 아까 마태복음 11장에 나오는 저는 자, 문둥병자, 앉은뱅이를 낫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소경의 눈을 뜨게 했을 때 그 어느 누구도 ‘소경이 훌륭하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절름발이가 훌륭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주님이 함께 빛으로 있으면 소경이 눈을 떴다 했을 때, 정말 요한복음 9장에서 소경이 눈을 떴어요, 하지만 그 눈뜬 것이 눈 뜬 게 아니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자꾸 목숨을 소지하려 했는데 다시 말씀드려서 우리는 목숨을 소지하는 것이 아니고 목숨은 내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그 목숨을 내가 부지하려고, 소지하려고 하니까 이게 인생이 사달 난 거예요. 이게 무모하기 짝이 없는 거예요, 이게.

목숨이 내 것이 아니면 나머지도 내 것이 아니에요. 나라는 자체가 없어요. 나라는 자체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이 땅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높은 곳에 계시면서도 스스로 낮아지셔서, 아까 말씀드린 시편 113편의 말씀처럼 스스로 낮추는 거예요, 스스로 스스로 낮추셔서 7절에 있는 대로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무더기에서 드셔서” 주님이 우리와 더불어 함께 하셔서 우리의 진짜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추잡하고 더럽고 한심스러운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더 이상 우리에게 인생 성공했니, 실패했니, 그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뭐가 중요하냐? 하나님께서 받으시느냐 하나님께서 안 받으시느냐, 이게 중요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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