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에게 천사가 오고 어떤 계시가 와서, “먹어라.” 하고 세 번 보자기가 내려와요(행 10:11-16). 두 번째 보자기가 내려올 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보자기 안에 내용이 뭐냐 하면, 먹으면 안 되는 게 들어 있으니까 - 베드로가 율법의 도사잖아요 - “아, 저는 못 먹습니다. 이렇게 더러운 것, 속되고 깨끗치 못한 것은 내가 먹지 아니합니다.”
그럴 때 15절에 주님께서 한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고넬료가 경건하고 착하다고 해서 그 자체가 구원될 정도로 깨끗한 게 아니다’ 이 말입니다. 기도한다고 깨끗한 게 아니에요. 지금 고넬료 이야기의 취지는 뭐냐?
고넬료가 여전히 더러워요. 더러운데 고넬료가 스스로 착한 일을 해서 더러운 것을 깨끗게 한 게 아니고, ‘하나님이 더러운 고넬료를 깨끗게 하셨다’라는 사실을, 고넬료를 전혀 알지 못하는 베드로에게 그 언질을 주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더러운 것 – 출발이 더러운 거예요 - 더러운 것을 보자기에 담아서 먹으라고 한 거예요.
베드로는 당연히 율법대로 못 먹는다고 했죠. 그때 하나님께서 “내가 속된 것을 깨끗게 한 것을, 내가 깨끗게 한 것을 네가 더럽다고 하지 말라.” 하신 거죠. 나중에 가보니까 누가 와 있어요. 이방인이 와 있어요, 이방인이. 언약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언약이 있던 이스라엘이 이제 망했잖아요.
그렇다면 그 이스라엘의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서 누가 그 빈칸에 들어가야 되느냐 하면, 이방인들이 들어가는 거예요. 들어갈 때 뭐냐, 하나님의 창조한 이 땅이 언약의 순환구조, 언약의 매체가 돼요. 전기가 통하는 전도체처럼 언약이 통하는 도체가 돼요. 자체적으로 순환구조가 되는데 이제는 이스라엘의 그 언약이 어디로 가느냐 하면, 고넬료에게 간 거예요. 그리고 저와 여러분에게 그 하나님의 언약의, 찌릿찌릿 전기가 온 거예요.
전기가 오는데, 전기가 왔다는 걸 어떻게 아느냐? 더러우니까. 전기가 에너지를 뽑으려면 저항이 있어야 돼요. 코일을 감는다든지 방해하는 요소가 있어야 돼요. 하나님의 언약을 방해한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에 감전됩니다. 감전되면서 하는 말, ‘주님, 저는 죄인 중에 괴수’라는 고백, 우리는 언약이 주는 영원한 천국의 안식, 혜택에 합격한 사람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만들죠, 합격한 사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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