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케 된 바다 240818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오늘은 예수님이 바다와 파도를 잔잔케 했던 그 이야기를 해봅시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걸어서 가면 되는데 때로는 배를 타고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를 건너갈 경우도 있었어요. 그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는 다 생각이 있어서 간 거예요. 너희들 혼나봐라 이 말이죠. 여기 이게 뭐냐 하면 배예요. 배. 배는 땅에 있을 때는 배가 소용없어요. 이게 물에 갈 때 배가 필요해요. 왜냐하면 물에는 사람이 빠지기 때문에 안 빠지라고 밑에 이렇게 바닥이 있고 그 부력에 의해서 뜨게 돼 있습니다.
이 배에 사람들 이래 있는데 가는데 처음에 이게 배 보세요. 여기 파도가 이렇게 잔잔합니까? 이렇게 심합니까? 파도가. 배 보라니까 이 배 보고 이 앞에 배를 보세요. 배. 배에 사람들이 타고 있죠. 여기 3명밖에 없지만 사실은 12명 타고 있었던 거예요. 한쪽에 예수님은 배에 예수님이 이렇게 주무시고 계셨던 겁니다. 다 주무셔도 다 생각이 있어서 주무셨던 거예요. 가가지고 이제 제자들은 이거 오랜만에 배 타고 말이야. 기분 좋아. 그런데 날씨도 참 좋지. 소풍 가는 기분이야. 막 이러고 가는데 갑자기 배가 가는데 어디서 이제 구름이 이렇게 몰려오는 거예요. 구름이. 구름이 몰려올 때 의지할 곳은 기댈 곳은 배밖에 없고 우리는 탔는데 여기서 만약에 구름이 몰려와가지고 비라도 내려버리면 그러면 비 내리는 건 괜찮은데 만약에 많이 내리면 배가 뒤집어지면 여기 배 탄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어요? 예수님도 죽고 자기도 죽고 그럼 우리는 죽으려고 이게 배 탔냐? 뭐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배 타고 가면서 저 구름이 순한 구름이어야 되겠다. 화내면 안 되겠다. 이래 생각해서 “구름아. 구름아. 제발 우리가 배 타고 갈 때 저 건너편에 갈 때까지 구름 너는 좀 조용하게 있어라. 구름 착하지. 그지. 착하지. 그렇지? 가만히 있어. 비내리지 말고 풍랑 불지 말고.” 그런데 구름이 그 소리를 들었는지 “내가 한번 약을 한번 올려볼까? 이 배 타고 있는 사람들을 한번 완전히 흔들어봐.” 하고 구름이 갑자기 심술스러운 표정을 짓더니만 구름이 점점 더 모이게 되는 거예요.
구름이 모이면 뭐가 되겠습니까? 구름이 모이면 여기서 비가 굵은 빗줄기가 되고 바람이 불고 하겠죠. 구름이 “야! 옆에 있는 구름 가지 말고 이리 와. 이리 와. 우리 저 배 탄 사람들 한번 혼내주자.” 혼만 나면 괜찮게요. 다 죽여 버리니까 문제지. 여기 이 사람들을 보내줘. 밑에는 배 타고 가고 있고 위에는 구름들이 있어가지고 구름들이 모여가지고 구름들이 드디어 배 타는 쪽을 향하여 바람을 후 하고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합니다.
바람을 불어 넣어요. 하니까 배가 어떻게 되느냐 하면 갑자기 배가 물결이 흔들리면 배가 이쪽 저쪽 이쪽 저쪽으로 막 흔들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예수님은 계속 주무시고 있고요. 이쪽저쪽 움직이다가 이제는 하늘에 있는 구름들만 심술 내는 것이 아니고 거기에 호응해서 “야! 바다 너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되잖아. 흔들어봐.” 하니까 “그래. 내가 바다에 힘 좀 쓸게.” 해가지고 바닷물이 이런 식으로 근육 자랑하더니만 드디어 이 파도가 이제 치기 시작합니다.
배가 곧 뒤집어질 것 같아요. 그러면 이 제자들이 이 배 탄 이 제자들이 가만히 있겠어요? 물 퍼내겠습니까? 배가 이래 있을 때는 물이 안 들어오는데 배가 울렁울렁하니까 막 배 속에 물이 막 들어와서 이게 바다인지 배 안인지 구분이 안 되잖아요. 양동이 가지고 물 퍼내면서 막 물 퍼내면서 물 들어오지 말라고 “제발 이거 바람아 그만 불어. 우리 죽겠어. 파도 니도 좀 호응하지 말고 잠잠해. 니가 와 나대기는 나 대.” 이러면서 물을 퍼내는 거예요.
퍼내도 소용없어요. 그래서 이 제자들이 배 안에서 당황하기 시작했고 겁을 집어 먹었고 이러다 다 죽겠다 하고 있는데 예수님은 어떻게 됐냐 하면 주무시고 계세요. 이게 어찌 된 일이에요. 예수님은 멀미도 안 하시는 것 같아. 처음부터 예수님은 주무셨고 끝까지 바람 불어도 주무셨고, 처음부터 배 탈 때까지 예수님은 무슨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 같아. 무슨 가르치려고 한 뜻이 있어. 배 타고 바다 건너갔고 갑자기 아주 조용했던 바다가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죽이라는 듯이 예수님과 이 사람들을 이 제자를 죽이려고 폭풍이 달려들었고 제자들은 어쩔 수 없어서 당황했고 물 퍼내도 안 되고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하면 “예수님! 예수님!” 막 깨웠어요.
사실은 예수님 깨울 때 제자들도 생각했어요. 예수님이라도 지금은 이런 판에 우리같이 물 퍼는 거 외에는 별 볼 일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님 깨우지 말자 하는 쪽도 있을 것이고 그래도 물 퍼내는데 한 사람 손이라도 필요하다. 예수님 깨워서 물 같이 퍼내자. 그저 퍼내는 것이 합리적이야. 이게 우리의 최종 결론. 퍼내자. 퍼낼 때 퍼내다가 안 퍼내면 죽지 뭐. 그런데 주님은 왜 주무시지? 주무시는 이유를 모르겠어. 이러면서 예수님을 그냥 깨웠습니다. 예수님이 깨나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왜 깨우냐? 왜 깨워? 왜 깨우냐?” 오히려 깨우는 사람을 나무라고 있는 거예요.
“왜 깨워? 잘 자고 있는데” “예수님 좀 진정하시고 우리 말 들어보세요.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왜?” “풍랑이 부니까 배 뒤집어져서 죽게 됐습니다. 예수님도 이게 예외가 아닙니다. 예수님도 지금 마음 편할 생각은 안 돼요. 지금 풍랑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크게 나무랬어요. “너희들이 믿음이 없구나. 나랑 같이 있으면서 왜 염려하느냐? 이건 니가 내 있으나 마나 하는 것밖에 안 돼. 너희는 믿음이 없어.” “믿음이 있고 없고 지금 그걸. 그건 나중에 땅에 와서 따지고요. 지금 우리는 죽게 됐으니까 어떤 조치가 있어야 됩니다. 우리 같이 힘 합쳐 물 퍼냅시다.” “너희들은 물 퍼는 것 외에는 모르지?” “모릅니다. 같이 퍼냅시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상상도 못한 이야기를 했어요. 뭐냐 하면 “가만 있어봐.” 해놓고 여기에 뭐라고 돼 있어요? 글자 아시는 분 이야기해 보세요. 뭐라고 돼 있어요? 글자 아시는 분! 독일 말이 아니기 때문에 모르지. “파도야! 왜 까부냐? 파도가 왜 까불어? 왜 니 달려들어? 잠잠해! 풍랑 니도 왜 같이 까불고 있어? 파도야. 그리고 이 구름아. 가만히 있어. 잠잠해!” 이러니까 꼭 미친 개 다루듯이 빽 소리를 지르니까 파도와 풍랑도 잔잔해지고 이 구름들도 “가자. 가자. 가자. 우리 주인 깼다. 깼다. 가자.” 하고 갑자기 맑은 날씨가 돼가지고 있던 구름도 다 날아갔어요.
그러면서 보니까 제자들이 이제 제자들이 웅성웅성하면서 “이봐 친구야.” “왜?” “우리가 지금 누구와 함께 같이 있는 거지? 저분 누구이지?” 예수님이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새삼스럽게 보는 거예요. “누구십니까? 누구십니까? 우리 지금 누구와 같이 가고 있는 거예요. 왜 우리 예상을 뛰어넘는 일을 하십니까?” 그런 뜻이에요. 이것은 바로 주님께서 비구름 잠잠케 하는 게 아니고 우리 마음이 얼마나 이 세상으로서 동요돼 있고 풍랑 일고 있다는 것을 우리 보고 나무라고 꾸짖기 위해서 주께서는 이런 사건들을 준비해 주신 거예요.
주님과 함께 있다면 그렇게 촐랑댈 필요 없다는 거예요. 살아도 주의 것이고, 죽어도 주의 것이고, 사나 죽어나 주의 것인데 뭘 그렇게 염려하고 뭘 걱정하느냐? 내가 너와 함께 있는 것, 그걸 믿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풍랑이 일든지 어떤 일이 있든지 우리 혼자 있는 것이 아니고 주와 함께 있음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