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4강-YouTube강의(선민사상 신명기 32:15)20240618-이 근호 목사
제474강, ‘선민사상’. 상당히 자부심이 느껴지죠. 특별대우 받는 느낌 안 듭니까? 선민사상이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전부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사상입니다.
‘모든 민족들은 하나님께 미움 받고 버려지나 우리는 택함 받았다. 선민(選民). 택함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하는 그 사상.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특히 우리만, 우리 이스라엘만 사랑하셨다.
이러한 이스라엘 선민사상의 그 근거가 어디냐? 이 세상에 모세처럼 하나님과 독대를 한 그러한 사람은 우리 민족 모세밖에 없고 다른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다른 민족에게도 많은데, 직접 하나님께서 초대했고 그것도 따로 화산 속에 들어가서 40일 동안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도 없이 있다가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고 여겼는데 40일 만에 이건 사람이 쓴 게 아니고 하나님이 쓴 돌판을 양쪽에 끼고 산에서 내려왔다는 말은, 이 세상 사람들아 게임 끝났다. 게임 끝난 거예요.
사람이 쓴 귀한 고전적인 책만 있어도 우리 민족이라고 자부하잖아요. 프랑스가 모나리자 그림 하나 가지고 자부를 한다고요. 영국은 셰익스피어라는 유명한 극작가 때문에 자신을 하는데 이스라엘은 무엇가지고 자랑하겠습니까? 그냥 인간들이 해낸 것 가지고 자랑하는 수준이 아니에요.
모세가 받은 율법을 유일하게 우리에게 준 겁니다. 그리고 그 모세가 받은 율법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모든 민족 중에 내가 오직 너희만 택하였나니. 너희만 알았으니.’ 그러면 뭐 이스라엘 아브라함 자손 되었다는 그걸로 이 세상에 어떠한 수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그 환란을 버틸 수 있는 그런 자부심, 자존감이 벌써 형성되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몰랐던 게 있어요. 인간은 변하고 하나님은 안 변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영원한 택한 백성이 되려면 그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변해야 되겠어요, 안 변해야 되겠어요? 안 변해야죠. 천국 가서 데모하면 안 되잖아요. 그렇죠? 천국 가서 시위하고 하면 안 되겠죠.
천국에 데모나 시위가 없다는 말은 전적으로 내 것, 나의 것이 없다는 뜻이에요. 의료계를 농락하지 말라. 이건 뭐냐? 의료계가 따로 자기들끼리 형성되어 있다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그 의사들이 천국 가서 데모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세계는 의사들의 세계지, 주님의 세계가 아니잖아요.
주님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따로 내 것을 만들 이유가 하나도 없죠. 그럼 천국에 제일 방해되는 건 뭡니까? 따로 내 것 챙기는 것, 그게 제일 방해하는 일입니다.
어쨌든 간에 하나님이 택했다 하니까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믿습니다’라고 한 거죠. ‘믿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그 말씀을 우리는 믿습니다. 믿음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지켜줄 줄로 믿습니다.’ 이렇게 한 거예요.
그런데 신명기 32장 15절에 보면 이런 말씀 나와 있어요. “그러한데 여수룬이” 여수룬은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택한 백성.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몰랐던 것은, 하나님의 택함만 변치 않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진노하심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빠뜨렸어요. 하나님이 한결같이 진노한다는 것.
참 이 성경이 어렵고도 오묘한 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했으면… 이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이스라엘이 믿는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스라엘을 어디 속에 집어넣느냐 하면 우상들로 가득한 그 동네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그 우상들로 가득한 나라가 윤택하고 강하고 잘 살았어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하나님 자기만 신이라 해놓고는, 이 세상에 하나님 빼놓고 다른 신이란 것을 왜 그리 많이 허락하고 허용했는지요. 도대체 어떤 면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말씀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긍정할 수 있는지.
정답은 나왔습니다. 바로 우리 선택된 인간이 다른 세상과 다른 민족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변한다는 사실이에요. 이것은 사람이 오늘 본문 말씀대로 살찌고 잘 되니까 그때부터 하나님 말고 자신감이 생긴 거예요.
내 것이 이렇게 윤택하고 잘 사니까 이제 나는 내 것으로 만족스럽게 정착이 되었으니까, 나를 살찌우고 내 자신이 이제는 이만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그걸 보장해줄 수 있는 하나님을 그들은 골랐던 거예요. 나는 이렇게 복 받을만하고 나는 이렇게 잘 살만하고 나는 이렇게 모든 것이 잘 될 만하다. ‘너는 훌륭하니까.’ 라는 격려 차원에서, 늘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는 신을 그들은 그들이 골랐던 겁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들을 택했던 여호와 하나님은 이 땅에서 비참하게 되었어요. 그걸 이스라엘 사람들이 몰랐던 겁니다. 이걸 몰랐던 거예요. 여호와 하나님이 택했다 하니까, 하나님이 안 보이니까, 모세 율법만 갖고 보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척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 거죠.
그런데 막상 그 주님, 여호와께서 이 땅에 왔을 때는 어떤 인간보다 더 못하고 궁핍하고 어려운 인간의 모습으로 왔을 때, 이스라엘은 아, 우리가 알던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을 통해서. 그걸 발견하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돼요.
가짜 택함을 먼저 주고 그리고 그 가짜들의 원인이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모른다는 사실임을 알려줌으로서 가짜가 되는 거예요. 일방적으로 오해한 겁니다, 인간들이 하나님을. 이스라엘이 오해했다는 말은 다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모든 인간이 다.
모든 인간이 다 오해할 수밖에 없는데 주님께서 십자가까지 지시면서 처참하게 비참하게 될 때, 아 저 분은 그냥 인간이 아니고 하나님이라는 사실. 우리가 알던 하나님과 완전히 다른 하나님으로 그동안 이스라엘에게 나는 너를 택했다고 이야기 해 오신 그분이라는 사실을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자들은 비로소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맨날 변하고 맨날 종잡을 수 없는 우리를, 주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해서 일을 다 치렀다는 사실. 내가 될 수 없는 낮은 자리를 주께서 먼저 낮은 자리에 가셔서 우리로 하여금 마음을 낮추도록 그렇게 유도해서 이제는 너하고 나하고 한결 같이 변함이 없는 그런 관계인 것을 알려주는 하나님. 그것이 바로 참된 선민사상이고 참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